‘김해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효자노릇
‘김해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효자노릇
  • 박준언
  • 승인 2021.10.2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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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환전액 92%...650억원 소비로 자금 순환
김해시 발행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장점 탓에 상품권 발행과 동시에 모두 판매가 되는 등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발행한 김해사랑상품권 740억원의 92%인 650억원이 환전됐다고 20일 밝혔다.

환전은 소상공인의 가맹점을 통해 시민들이 소비를 했다는 것으로 자금이 순환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추석 연휴가 끼었던 지난달에는 120억원의 김해사랑상품권이 발행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김해사랑상품권 인기 배경에는 다양한 혜택과 이용처가 다양해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상품권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특별판매 품목 10%, 일반품목은 4% 할인, 연말정산 소득공제 30%,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김해시가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지역 배달앱 ‘먹깨비’와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 음식을 결제할 수 있다. 이들 앱에 가입한 가맹점수는 2만 5000여개에 달해 국내 대형 배달앱 업체와 비교해도 서비스에 불편이 없다. 특히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가 0%로 금전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연말까지 올해 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 600억원의 약 두 배에 달하는 102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의 빠른 회복을 돕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지속적인 혜택과 발행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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