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00억 규모 벤처펀드 조성
경남도 2000억 규모 벤처펀드 조성
  • 정만석
  • 승인 2021.11.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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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균형뉴딜 촉진
울산시·수자공·한국벤처투자
‘동남권 벤처펀드’ 조성 협약
중기부, 지역 중기육성 방안
경남도가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아울러 경남도 출자 펀드 중에서도 최대다.

도는 지난 1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울산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의 하나다. 부산시, 충청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다.

협약 체결에 따라 도는 울산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모태펀드와 ‘모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고 민간기관 출자를 받아 우선 1200억원 규모의 ‘자펀드’(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향후 투자 추이 등 시장상황에 따라 2000억원까지 펀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펀드는 경남·울산지역 중소·벤처기업과 규제자유특구 기업, 물 산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울산시와 공동 출자를 통해 양 시·도의 동일 산업분야인 친환경조선, 미래 모빌리티, 수소산업 등의 육성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자원공사가 참여함에 따라 수자원공사의 ‘스마트워터시티’ 조성과 관련된 자율주행, 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 전 분야의 기업 육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수도권 집중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이외에도 최근 두 달간 그린뉴딜 분야 투자를 위한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230억원)’와 스마트시티 등 국토개발 관련 분야 투자를 위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펀드(176억원)’를 조성하는 등 뉴딜 산업 투자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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