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역 내 홍홍사과(대표 민천홍)에서 제조한 ‘거창 사과즙’ 1500박스의 대만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수출길에 오른 사과즙은 20피트 1컨테이너 물량으로 홍홍사과에서 제조하고, 수출업체 퍼스트포레스트(대표 박상현)를 통해 대만 대형마트 및 온라인몰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홍홍사과는 GAP,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은 사과를 생산하는 농가로 2019년 거창군에서 추진한 ‘농촌융복합산업 마중물사업’을 통해 사과즙 가공시설을 설립했다.
민천홍 대표는 “이번에 수출하는 HACCP 및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은 사과즙이 대만시장에서 꾸준하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산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
농업기술센터 이병주 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만시장을 개척한 것은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의 국내외 판매망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제조업체의 소득향상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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