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설명판 6개 중 5개 훼손돼
봉수대 정비 안돼 위험에 노출
데크도 노후로 삐걱거려 불안
봉수대 정비 안돼 위험에 노출
데크도 노후로 삐걱거려 불안
한려수도 조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통영 미륵산 정상에 설치된 설명판이 노후화 되고, 데크는 불량, 안내판은 부실 등 관광시설물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시와 통영관광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미륵산 정상은 통영관광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영케이블카의 상부역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만 오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이나 연휴 등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미륵산 정상에는 한려수도 곳곳의 섬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통영시내를 조망할 수 있도록 6개의 설명판이 설치돼 있지만 5개 설명판이 햇빛에 필름이 벗겨지고 설명내용을 알 수 없을 만큼 훼손돼 있다.
또한 데크로 조성된 등산로 주변에는 우리나라 꽃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통영이라는 명칭이 들어가는 통영병꽃나무를 설명하는 2개의 설명판이 있는데 이 중 하나는 푸른 이끼가 잔뜩 끼어있고, 하나는 등산로 데크에서 멀리 설치돼 있어 설명내용을 알아볼 수 없다.
그리고 미륵산 정상과 가까이에 있는 시도기념물 제210호 미륵산 봉수대는 전혀 정비되지 않은채 개방돼 위험에 노출돼 있고, 신선대 전망대도 알림판이 훼손돼 있다. 신선대 전망대에서 미래사 방향으로 만들어진 등산로에도 알림 표지판이 훼손돼 있다.
특히 통영케이블카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설치된 데크 곳곳이 노후돼 보수한 흔적이 있지만 발걸음을 내딛을 때 삐걱거려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17일 대전에서 단체버스로 미륵산 등산을 왔다는 등산객 A씨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속하고 다양한 등산코스,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비경 소식을 듣고 왔는데 실망했다”며 “명성에 걸맞은 시설이 제대로 설치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통영케이블카 상부역사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등산로 데크와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등산로에 설치된 데크가 오래돼 수시로 교체하고 있다. 미륵산 정상과 신선대 전망대에 설치된 설명판은 최근에 설치됐지만 햇빛이 강해 자주 교체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상황을 파악해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손명수기자
20일 시와 통영관광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미륵산 정상은 통영관광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영케이블카의 상부역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만 오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이나 연휴 등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미륵산 정상에는 한려수도 곳곳의 섬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통영시내를 조망할 수 있도록 6개의 설명판이 설치돼 있지만 5개 설명판이 햇빛에 필름이 벗겨지고 설명내용을 알 수 없을 만큼 훼손돼 있다.
또한 데크로 조성된 등산로 주변에는 우리나라 꽃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통영이라는 명칭이 들어가는 통영병꽃나무를 설명하는 2개의 설명판이 있는데 이 중 하나는 푸른 이끼가 잔뜩 끼어있고, 하나는 등산로 데크에서 멀리 설치돼 있어 설명내용을 알아볼 수 없다.
그리고 미륵산 정상과 가까이에 있는 시도기념물 제210호 미륵산 봉수대는 전혀 정비되지 않은채 개방돼 위험에 노출돼 있고, 신선대 전망대도 알림판이 훼손돼 있다. 신선대 전망대에서 미래사 방향으로 만들어진 등산로에도 알림 표지판이 훼손돼 있다.
특히 통영케이블카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설치된 데크 곳곳이 노후돼 보수한 흔적이 있지만 발걸음을 내딛을 때 삐걱거려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17일 대전에서 단체버스로 미륵산 등산을 왔다는 등산객 A씨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속하고 다양한 등산코스,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비경 소식을 듣고 왔는데 실망했다”며 “명성에 걸맞은 시설이 제대로 설치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통영케이블카 상부역사에서 미륵산 정상까지 등산로 데크와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등산로에 설치된 데크가 오래돼 수시로 교체하고 있다. 미륵산 정상과 신선대 전망대에 설치된 설명판은 최근에 설치됐지만 햇빛이 강해 자주 교체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상황을 파악해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손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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