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263억원 투입
진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263억원 투입
  • 박철홍
  • 승인 2022.01.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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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금 사각지대에 시 자체예산 추가 지원
택시·전세버스 기사, 예술인, 노점상 최대 100만원
여행업·키즈카페 업체당 100만원, 특고직 50만원
진주시가 263억 원 규모의 제6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여행업, 전세버스 및 법인·개인 택시기사, 문화예술인, 노점상, 대리기사 등에게 1인당 50만~100만원씩 이달안에 지급한다.

조규일 시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사각지대에 놓인 2차 피해업종에 대한 보완적 차원의 시 자체적 추가지원이다”며 “침체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교통·문화예술·농업 분야 종사자의 일상 회복을 돕고 각종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주요 내용은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48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활성화 6개 사업 140억 원 △공공일자리 1000개 제공 39억 원 △문화예술·농업 분야 2개 사업 확대 추진 27억 원 △단계적 일상회복 지원 4개 사업 9억 원이다.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정부의 손실보상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경영위기에 처한 여행업, 유원시설(키즈카페, 레일바이크) 111개소에 업체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각종 행사·모임의 축소와 제한으로 매출이 대폭 감소한 전세버스 기사(182명)와 법인·개인 택시 기사들 중에서 정부 방역지원금 미지급자인 855여 명 등 총 1037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10억 370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문화예술행사 축소와 취소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615명)과 문화예술단체(135개소)에게 각 100만 원씩, 총 7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정부 지원을 한 번밖에 받지 못한 노점상 244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2억 4400만 원을 지원한다.

까다로운 신청 절차로 지원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에게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1인당 50만 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대리기사, 목욕관리사, 스포츠강사 등 4100여 명이 혜택을 본다.

진주시는 생활안정지원금 신청을 10일부터 26일까지 받은 후 신속한 심사를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21일에 1차 지급하고, 28일에 2차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온라인(문서24: https://open.gdoc.go.kr/index.do)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나 진주시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남교육청 교육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된 만 0세~만 6세 가정양육과 어린이집 아동 1만 2500여 명에게도 1인당 5만 원씩 이달 중순에 신청절차 없이 즉시 지원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규모를 750억 원에서 8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코로나로 매출 감소한 재해피해기업에 올해 11억 원으로 확대한다. 이자 보전금은 일반기업은 2%, 재해피해기업은 3%를 지원하고, 재해피해기업은 원금상환 1년간 유예와 이자 보전금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소상공인을 위해 진주사랑상품권을 코로나 이전 대비 470억 원 늘려 총 500억 원을 1월부터 10%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다. 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에 7억 6000만 원을 투입해 2월 초까지 312개소, 6월 말까지 100개소의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타= 문화예술 분야 공모사업 7억 3000만 원과 농산물 수출 활성화 물류비 지원 20억 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문화예술인과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한다. 또 코로나19 방역수칙 자율 이행 강화를 위해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이용료 지원 2억 1100만 원 △국외 입국자 안심 숙소 운영 2억 7000만 원 △다중이용시설 방역 물품 지원사업 1억 원 △자가격리자 위생 물품 확대 지원 3억 원을 투입해 신속하게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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