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광려천 ‘고향의 강’ 사업 마무리 박차
창원 광려천 ‘고향의 강’ 사업 마무리 박차
  • 이은수
  • 승인 2022.01.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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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준공 목표 공정률 80%...市, 안전수칙 준수 현장 점검
창원과 함안을 잇는 광려천의 상류에 명품 산책로 등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향의 강’ 조성 사업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창원시는 무학산에서 발원해 마산회원구 내서읍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광려천 상류 구간을 지역의 역사, 문화 등을 고려한 친수공간을 만들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광려천 내 신감리~삼계리 총 4.4㎞ 구간에 사업비 305억 5600만원을 투입해 하천환경 정비하는 사업으로 광려천 주변 재해를 예방할 뿐만아니라 고향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다.

현재 공사 대부분을 마쳤으며, 창원과 인근 함안 주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여유롭게 산책을 하며 힐링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뜻한 날이면 수변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는 거리의 악사도 가끔 볼 수 있으며, 하천가에 앉아서 쉼을 얻기도 한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잘 조성된 강가에서 여름철 친구들과 신나게 물놀이를 할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 물이 얕은 곳은 얼음만 얼면 빙판에서 썰매도 탈수 있다. 물이 맑고 복원이 잘 된 광려천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도 서식하고 있다. 상부 다리를 철거하고 새 교량을 만드는 교량 이송 작업과 300∼400m 제방에 돌망태를 쌓고, 민가 1채의 보상만 남겨두고 있다.

이에 시는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사업 추진 현황 및 동절기 사업장 안전관리체계 구축 여부, 사업장 내 재해위험 요소 등을 확인했으며, 현장근로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근로자 개인 보호장비 착용 철저 및 현장 내 위험요소 등을 모두 제거토록 했다.

조일암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추운 겨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하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가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광려천 상부 지역 전경. 사진제공=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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