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해반천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김해 해반천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 이웅재
  • 승인 2022.02.0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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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검둥오리 폐사체서 확인…검출지 10㎞ 이내 가금농장 차단 방역
김해 해반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25일과 27일 김해 해반천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흰뺨검둥오리)를 검사한 결과 3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돼 차단방역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26·27번째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항원 검출지 중심 반경 500m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고, 진입로마다 현수막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축산차량과 축산관련 종사자의 진입을 제한하는 조치와 소독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도로 및 인접 가금농장 진입로 소독을 실시해 검출지로부터 가금농가로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시료채취지점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예찰·검사를 실시결과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임상증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간 경남도는 11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 운영해 의심축 신고 시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위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장 등은 매일 소독하고, 가금농장 전담관 예찰과 방역조치사항에 대한 지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발생 취약 대상인 종오리, 대규모 산란계 및 산란계 밀집단지에 대한 통제초소 설치 운영, 산란계 밀집단지 합동 책임전담관 지정 등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주요 야생조류 3종(원앙,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서식이 확인된 김해(낙동강), 양산(양산천), 창원(주남저수지), 사천시(사천만) 철새도래지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축산 관련 사람·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월 26일 인접 지역인 부산 야생조류 폐사체(큰고니)에서 새로운 유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검출됨에 따라 동일 조류종(큰고니) 서식이 확인된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창녕군에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강화 발령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한 농장 방역수칙 등을 홍보하고 있다.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철새 북상시기인 2월 말까지 한 달여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소독과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웅재·박준언기자

 
김해시가 고병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되자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섰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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