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한 초등학교가 메타버스(가상공간)를 활용한 이색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학생과 교사의 아바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양산시 오봉초등학교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회 졸업장 수여식을 메타버스로 대체했다.
메타버스는 학교가 연구용으로 기존에 구축한 것이다.
강당 모양의 가상공간에는 본명이나 별명을 표기한 6학년 1∼2반 졸업생 전원(47명)의 아바타가 등장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소 모양의 탈을 쓴 최진호 교장, 빨간 머리로 연출한 남기량 담임교사 아바타가 시선을 끌었다.
졸업식장에는 ‘졸업장 수여식. 새로운 출발!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오른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과 풍선 묶음, 꽃 등이 설치돼 오프라인과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프라인과 다른 점은 공간 속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은 “친구야 나와라” 등 대화도 나눴다.
학교 측은 한 시간가량 진행한 졸업식에 참여한 학생 대다수가 만족했다고 전했다.
졸업생은 졸업식 이후 개인별로 학교를 방문해 졸업장을 받았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산시 오봉초등학교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회 졸업장 수여식을 메타버스로 대체했다.
메타버스는 학교가 연구용으로 기존에 구축한 것이다.
강당 모양의 가상공간에는 본명이나 별명을 표기한 6학년 1∼2반 졸업생 전원(47명)의 아바타가 등장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소 모양의 탈을 쓴 최진호 교장, 빨간 머리로 연출한 남기량 담임교사 아바타가 시선을 끌었다.
졸업식장에는 ‘졸업장 수여식. 새로운 출발!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오른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과 풍선 묶음, 꽃 등이 설치돼 오프라인과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프라인과 다른 점은 공간 속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은 “친구야 나와라” 등 대화도 나눴다.
학교 측은 한 시간가량 진행한 졸업식에 참여한 학생 대다수가 만족했다고 전했다.
졸업생은 졸업식 이후 개인별로 학교를 방문해 졸업장을 받았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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