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미니태양광 설치 희망자 모집

함양군이 지역 내 단독·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군민을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의 설치 희망자를 모집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설비인 가정용 미니태양광은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과 전기료 절감을 위해 보급되고 있다. 주로 단독주택의 옥상에 설치되며, 입주민 회의 등을 통한 입주민 대표 관리사무소 동의를 얻으면 공동주택인 아파트·빌라의 베란다에도 설치할 수 있다.

지원규모는 선착순 80개소로 가구당 최대 2개소까지 설치 가능하며, 설비용량 320W를 기준으로 보조금 61만원, 자부담 14만원 정도의 비용이 예상된다.

채광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320W급의 미니태양광 1개소를 설치하면 월 30㎾h의 전기가 생산되며, 전기요금 절약액은 월 5000~8000원 정도다.

미니태양광의 수명은 약 10~25년 정도로 비교적 긴 편이며, 고장 시에는 5년 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미니태양광은 가정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소비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설비”라며 “많은 군민이 참여하여 전기요금 절감으로 가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미니태양광 설치 희망자를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받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청 일자리경제과(055-960-4744)로 문의하면 된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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