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시 정촌면 일원 82만㎡에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주해야 하는 원주민들에게 제공할 택지를 예하육교 인근에 조성하고 있는 중이다. 그 이주 택지 설계안을 두고 이주 대상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다. 택지가 들어설 곳의 동쪽과 남쪽에 최고 8층까지 올릴 수 있는 고층 근린생활시설(상가건물)이 들어서게 설계되어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단층 또는 2층 주택이 들어설 자리가 고층 건물에 둘러싸여 막히는 형국이 될 것을 우려하고 나선 것이다.
LH는 예하리 일원 이주 대상자들에게 줄 택지 37필지를 포함하여 모두 42필지를 예하육교 인근에 개발,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50%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LH로부터 받은 택지 배치도를 보고 일조권과 조망권을 우려하며 설계 변경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주택단지와 근린생활 시설 등의 지원시설이 폭 1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 정도 거리를 두고 8층까지 올릴 수 있는 상가 건물이 동남쪽에 들어서게 된다면 입주민들는 일조권 걱정은 당연하다 하겠다.
더욱이 주민들은 “2019년 하반기에 LH 관계자와 면담할 때는 택지 남쪽은 4층까지만 가능한 주차장부지가 설계돼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후 아무말이 없다가 지난달 LH가 보내온 이주자택지 공급 안내문에 이처럼 바뀐 설계를 알려왔다는 얘기다. 주민들은 최고 8층까지 가능한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일조권과 조망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며 “LH가 상업부지 판매를 위해 이주자 입장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같은 항의와 주장에 대해 LH측은 “이주자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지만 모든 의견이 설계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인 듯하다. 하지만 이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있는 만큼 설계가 타당한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는 뜻도 밝혔다고 한다. 이주민들은 대대로 살아온 마을과 집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다. 이주민들과 협의할 일이 있으면 LH측은 보다 성심껏 유연한 자세로 이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해야 하리라 본다.
LH는 예하리 일원 이주 대상자들에게 줄 택지 37필지를 포함하여 모두 42필지를 예하육교 인근에 개발,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50%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LH로부터 받은 택지 배치도를 보고 일조권과 조망권을 우려하며 설계 변경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주택단지와 근린생활 시설 등의 지원시설이 폭 1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 정도 거리를 두고 8층까지 올릴 수 있는 상가 건물이 동남쪽에 들어서게 된다면 입주민들는 일조권 걱정은 당연하다 하겠다.
더욱이 주민들은 “2019년 하반기에 LH 관계자와 면담할 때는 택지 남쪽은 4층까지만 가능한 주차장부지가 설계돼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후 아무말이 없다가 지난달 LH가 보내온 이주자택지 공급 안내문에 이처럼 바뀐 설계를 알려왔다는 얘기다. 주민들은 최고 8층까지 가능한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일조권과 조망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며 “LH가 상업부지 판매를 위해 이주자 입장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같은 항의와 주장에 대해 LH측은 “이주자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지만 모든 의견이 설계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인 듯하다. 하지만 이주민들의 문제 제기가 있는 만큼 설계가 타당한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는 뜻도 밝혔다고 한다. 이주민들은 대대로 살아온 마을과 집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다. 이주민들과 협의할 일이 있으면 LH측은 보다 성심껏 유연한 자세로 이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해야 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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