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희 합천군수 재선 도전 공식화…무소속 출마
문준희 합천군수 재선 도전 공식화…무소속 출마
  • 최창민
  • 승인 2022.02.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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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희 합천군수가 재선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문 군수는 지난 18일 합천군청 군수실에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합천군의 발전을 위해 쏟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충촉되기는 4년이란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다시 한번 헌신할 수 있는 자리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일각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 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아 출마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지인에게 빌린돈을 선거자금에 사용했고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돈을 갚았다”면서 “어떤 이권도 챙겨주지 않았는데 불법정치자금이라고 한다. 대법원에 최선을 다해 소명해서 좋은 재판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 선고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기 때문에 출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판 진행은 항소심 판결 불복, 상고 후 현재 대법원 2부에 배당돼 상고이유 등 법리검토가 개시된 상태이다.

대법원은 하급심의 법리오해가 있는지, 채증법칙의 정당성과 논리의 합리성이 유지되었는지를 판단하며 대법관 사이에 의견일치가 되지 않으면 전원합의체를 거쳐야 하므로 선고는 6·1지방선거일 이전에 나올 수도 있고 이후에 나올 수도 있다.

재선 도전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합천군의 존립과 도약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을 다음 4년간 지속적으로 추진이 가능하도록 대규모 사업의 입안과 유치의 선봉장 역할을 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문 군수는 국민의힘 소속으로서 공천여부에 관해서는 “국민의힘 당규윤리위원회 규정에는 정식 재판계류 중인 당원은 공천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법원 선고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이라고 했다.

문군수는 민선 7기에 대한 평가로 역대 최대 국비확보로 예산 7000억원 돌파, 스마트축산단지 327억원, 대병하금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사업 100억원, 두무산자연휴양림 100억원 등 꼭 필요한 사업 예산을 확보한 것을 꼽았다.

특히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반영, 진천~영동~합천 구간 고속도로 제2차 국가 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들어간 것을 언급했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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