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3대 권역과 6개 산업벨트 구축
서부경남, 3대 권역과 6개 산업벨트 구축
  • 이웅재
  • 승인 2022.02.21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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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산업 발전 전략 제시
지역 혁신 플랫폼 생태계 조성
국토 남부권 중심도시로 육성
경남도가 서부경남발전을 위해 공간적으로 3대 권역, 산업적으로 6개 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도는 3대 권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시·군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 △남중중추도시권△백두대간 산악도시권△남해안 남중도시권’으로 나누고 6개산업벨트는 △국가혁신벨트△남부권 광역관광벨트△부울경 수소통합경제벨트△국가혁신벨트△남부권 광역관광벨트△부울경 수소통합경제벨트로 나눠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중중추도시권은 진주, 사천, 고성, 의령을 하나로 묶어 플라잉모빌리티 메카 조성, K-아르테미스 전진기지 조성 등을 위한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건립해 청년세대와 함께 메타버스와 연계한 게임산업도 육성한다.

백두대간 산악도시권은 지리산에 인접한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지역으로 남부권 내륙물류허브 조성, 세계승강기허브도시 구축, 지리산권 약초유통센터 구축 등의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남해안 남중도시권은 남해, 하동을 묶어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과 CO2 포집·활용·저장 기술실증사업을 추진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새로 구축되는 6개의 산업벨트는 서부경남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산업을 매개로 하거나 경남-부산-울산 등 광역단위로 연계하는 산업을 묶어 벨트로 구성한다.

자생 산업으로 구축하는 벨트는 △스마트 그린바이오벨트와 △첨단 안전산업 협력벨트이다.

스마트 그린바이오벨트는 함양, 거창 등 경남 서북부 지역에서부터 진주와 하동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조성하고, 지역 항노화 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다.

첨단 안전산업 협력벨트는 경남혁신도시에 국토안전실증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형 안전산업을 육성해 서부경남을 안전기술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고 안전나침반 기능을 한다.

광역 단위로 연계하는 벨트에는 △국가혁신벨트△남부권 광역관광벨트 △부울경 수소통합경제벨트가 있다.

국가혁신벨트는 경부울지역의 혁신도시를 매개로 이전기관, 지역대학, 기업을 연계한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유능한 지역 청년들의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한 일자리 제공에도 한 몫을 하게 된다.

남부권 광역관광벨트는 경부울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개발을 가속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부울경 수소통합경제벨트는 경부울 지역에 있는 각종 수소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기능과 역할을 전문화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동남권 그린수소항만 등의 조성을 통해 서부경남 일원이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전환을 도모하게 된다.

경남-부산-전남을 연계하는 ‘첨단소재벨트’는 3개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하고 연구개발, 기반구축, 사업화 지원을 동시에 추진한다. 해외 선진국에 의존하는 고기능 탄성 소재의 국산화 및 자립화를 통해 첨단 탄성 소재 강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서부경남 중추도시권역을 중심으로 경남혁신도시가 포함된 국가혁신벨트를 형성하고, 서부경남이 독자적인 성장이 아닌 남해안남중권, 동남권(부울경 메가시티) 등과 연계해 국토 남부권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부울경 수소 통합경제벨트, 남중권 연계 첨단 소재벨트, 남부권 광역관광벨트, 스마트 그린바이오 벨트 등이 서부경남의 주요 지역과 연계 추진되며, 혁신플랫폼 생태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김영선 경남도 서부정책과장은 “광역 교통망 개선과 함께 서부경남 전역이 함께 성장하고 연계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수립 중에 있다”며 “서부경남이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공간 창출을 위한 전략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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