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4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발전전략’ 실행과제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말 ‘서부경남 발전전략’에서 제시한 실행과제를 구체화하는 실천계획을 수립해 추진방향을 점검하고 기 착수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를 두고 도청 서부청사 개청 이후 처음으로 서부경남 발전전략이 실행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실행과제는 당초 용역에서 216개 사업이 제시됐으나 실천계획 수립과정에서 통합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인 사업은 통합함으로써 최종 175개 사업으로 조정됐다.
사업기간에 따라 단기 71건, 중장기 104건이고, 신규사업은 106건, 계속사업은 69건이다.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156건으로 총 예산은 70조 4000억원이다. 이 중에서 국비는 46조 8000억원(66.4%), 지방비 11조 8000억원(16.7%), 민자 등은 11조 8000억원(16.9%)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 우선 시행할 선도사업에는 경남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등 15개 사업으로 예산은 6조 7000억원이 소요된다. 중장기 핵심사업은 G-City 구축 및 미래인재 양성 등 10개 사업으로 19조 4000억원 규모다.
G-City는 게임,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경남형 첨단산업 연구개발단지를 말한다.
실행과제 중 주요사업은 차기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중앙부처 단위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주재한 이날 보고회는 서부균형발전국의 발전전략, 실행과제 총괄보고에 이어 해당 실국별 실행과제의 추진상황, 대책 등을 보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앞으로 발전전략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성과사업에 대해서는 서부경남 발전사항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서부경남 균형발전은 2022년 경남도정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경남도 전체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략이다”면서 “서부경남 발전전략의 사업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웅재기자 경남도는 24일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서부경남 발전전략’ 실행과제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주재한 이날 보고회에는 실국본부장과 용역을 수행한 경남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행과제의 추진상황, 대책 등을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