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향, 예술감독 김건 취임기념음악회
창원시향, 예술감독 김건 취임기념음악회
  • 박성민
  • 승인 2022.03.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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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340회 정기연주회 예술감독 김건 취임기념음악회 ‘THE BEGINNING’을 개최한다.

지난 1월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김건 예술감독은 한인 최초로 북미 메이저 오케스트라, 오레곤 심포니의 Conductor in Residence로 활동한 젊은 지휘자로 3년마다 한번 열리는 브루노 발터 국제지휘자 프리뷰( Bruno Walter National Conductors Preview)에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어 미국 전역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내셔널 심포니, 볼티모어 심포니, 내쉬빌 심포니 등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들을 객원지휘, 그리고 폴란드의 킬체 필하모닉, 영국의 브리튼-피어스 오케스트라, 캐나다의 내셔널 아츠 센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왔으며, 세계적인 거장 로린 마젤에게 “그의 음악은 살아 숨쉬는 연주로 관객과 교감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예술가 중 예술가’이다” 라는 극찬을 받은 지휘자이다.

새로운 창원시립교향악단을 위한 이번 취임기념연주회는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시작한다. 1836년에 초연한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에서 가져온 선율들을 주제로 하여 로마의 흥겨운 사육제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이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No.20번 라단조 K.466을 연주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피아노 협주곡이며, 이전까지의 작품을 넘어서는 훌륭한 작품으로서 이후 낭만시대의 작곡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던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과 세계적인 무대에서의 독주회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 이다. 부조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 외르크 데무스로부터 ‘이 시대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음악성의 자연스러움을 그녀에게서 발견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연주회의 마지막은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로 장식한다. 많은 이들에게 큰사랑을 받는 이곡은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 드보르작이 1890년 당시 미국의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에 감동을 받아 신대륙의 에너지와 소박한 아메리카 민요, 흑인영가 등에서 받은 강렬한 감동을 보헤미아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또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교향곡 9번은 불굴의 투지로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하고서 마침내 승리의 개가를 구가하는 진취적인 드보르작의 이념을 이 곡에서 잘 표현해 놓았다.

창원시향과 김건 예술감독의 운명적인 만남과 앞으로 만들어 나갈 미래를 구현한 작품이라 할수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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