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연지공원 연못 음악분수대에 둥지…재가동 운영 일단 ‘멈춤’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가동을 멈춰버린 음악분수대에 왜가리가족이 안방을 차렸다.
김해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침에 맞춰 최근 1∼2년 사이 도심 속 연지공원 연못에 있는 음악분수대 운영을 중단했다. 그러는 사이 왜가리 한 쌍이 호수 중앙 음악분수대 노즐 한쪽에 나뭇가지를 모아 둥지를 틀었다.
김해시는 최근 정부 방역지침 완화로 음악분수대 재가동을 준비했다.
분수대가 고장이 나지 않고 가동이 가능한지 조사했다. 이어 몇몇 시민이 왜가리가 물벼락을 맞는 것을 목격하고 김해시에 신고했다.
이달 말쯤 음악분수대를 가동하려는 김해시가 난감해졌다. 왜가리의 현재 상태가 심상찮았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왜가리가 4월 초순 전후로 알을 낳는다는 자문에 따라 21일 배를 띄워 음악분수대 둥지를 확인했다.
둥지에는 갓 부화한 것으로 보이는 왜가리 새끼 두 마리와 알 하나가 있었다.
김해시는 왜가리 가족이 계속 머무는 한, 음악분수대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일단 판단했다.
시는 “왜가리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날 때까지 음악분수대 가동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조류전문가에게 왜가리 가족을 보호할 방법이 있는지 자문을 구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침에 맞춰 최근 1∼2년 사이 도심 속 연지공원 연못에 있는 음악분수대 운영을 중단했다. 그러는 사이 왜가리 한 쌍이 호수 중앙 음악분수대 노즐 한쪽에 나뭇가지를 모아 둥지를 틀었다.
김해시는 최근 정부 방역지침 완화로 음악분수대 재가동을 준비했다.
분수대가 고장이 나지 않고 가동이 가능한지 조사했다. 이어 몇몇 시민이 왜가리가 물벼락을 맞는 것을 목격하고 김해시에 신고했다.
이달 말쯤 음악분수대를 가동하려는 김해시가 난감해졌다. 왜가리의 현재 상태가 심상찮았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왜가리가 4월 초순 전후로 알을 낳는다는 자문에 따라 21일 배를 띄워 음악분수대 둥지를 확인했다.
둥지에는 갓 부화한 것으로 보이는 왜가리 새끼 두 마리와 알 하나가 있었다.
김해시는 왜가리 가족이 계속 머무는 한, 음악분수대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일단 판단했다.
시는 “왜가리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날 때까지 음악분수대 가동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조류전문가에게 왜가리 가족을 보호할 방법이 있는지 자문을 구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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