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뽑은 의령음식 4개 선정
의령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망개떡, 메밀국수, 소고기국밥, 가례불고기가 선정됐다.
의령군은 지난달 14일부터 2주간 군민 1145명을 대상으로 향토 음식 선정을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해 이같이 대표 향토 음식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 망개떡(35.3%), 메밀국수(32.7%), 소고기국밥(20.4%), 가례불고기(11.3%)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조사이후 외식 관련 기관, 요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의령군 향토음식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해 의령의 대표 향토 음식으로 최종 선정됐다.
군은 향토 음식으로 지정된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자가 진단표를 배부해 차림표·간판 교체, 창호 선팅, 전등 교체 등 운영자가 주도하는 소규모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 소득 창출과 음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주 스스로 연구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향토 음식의 보존·계승을 위해 표준 조리법을 확립하고 향토 음식점을 지정·육성하는 등 의령의 향토 음식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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