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주관 후보토론회 개최
색깔론·낙하산 공방전 벌여
색깔론·낙하산 공방전 벌여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토론회에서 본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격돌했다.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창원시장 선거 관련, KNN 주관 창원시장 후보토론회가 20일 전파를 탔다. 앞서 토론회는 지난 18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특정고교 간 기싸움과 함께 때아닌 색깔론이 불거졌으며, 창원시장이 중앙 퇴직자 낙하산이냐며 공방을 주고 받았다.
김상규 ·장동화·차주목·홍남표 예비후보(ㄱㄴㄷ순)는 자질검증 질문에서 상대의 약점을 집중 파고 들었다.
홍 후보는 김 후보에게 “노무현 대통령 시절 진실화해위에 몸담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감사위원으로 근무하지 않았느냐”며 “좌파와 우파중 어디에 속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보수성향이 강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김 후보 캠프 홍보물을 보여주며 “저는 청와대 행정관과 원전국장을 지냈는데, 좌파인지 우파인지 답변해 달라”며 홍보물에 김 후보측은 빨간색이고, 저는 이미지가 다른색(파란색)으로 돼 있는데 이 홍보물을 모르는지, 이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도 맞지 않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김 후보는 “어제 홍 후보가 보여줘서 알았다”면서도 “팩트가 맞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증거가 나오면 알 것”이라며 각을 세웠다.
이에 장 후보는 “동기생 두분이 싸우는 모습이 보기 안좋다”고 꼬집었다.
장 후보는 홍 후보에게 “언제 창원에 내려왔느냐”며 주소를 물었다. 홍 후보는 “진해에 주소를 두고 있다. 시장선거가 바쁜 관계로 집에 들어가지 못할 때도 있다”고 답변했다. 장 후보는 홍남표·김상규 두 후보를 향해 “창원시장이 중앙 퇴직자의 자리보전용이 아니다”며 “창원을 위해 얼마나 일했는지 의문이다. 수십년간 당을 지키고 지역실정에 밝은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차 후보는 “홍남표·김상규 두 후보가 저의 마고 선배”라며 “누구보다 먼저 창원시장 선거에 나서며 뜻을 밝혔음에도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뒤늦게 선거에 뛰어 들어 안타깝다. 후배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젊은 인물을 강조했다. 이에 후보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80세가 넘었다. 백세시대 나이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물리적인 나이가 아닌 젊은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1호 공약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장 후보는 김 후보에게 “5조원 예산을 공약 했다”며 실현가능성을 따졌다. 이에 김 후보는 “창원이 100만 도시임에도 울산과 광주 등과 비교하면 예사이 턱없이 부족하다. 중앙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예산 증액을 실현하겠다”며 재정 전문가를 적극 피력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위기에 처한 창원경제를 회생시킬 적임자를 자처하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제전문가로 도시의 규모에 맞게 광역시에 준하는 창원시 예산 5조원 시대를, 장 예비후보는 통합준비위원장을 지내며 지역실정에 누구보다 밝은 인물임을, 차 예비후보는 지역에 착근한 마당발로 중앙에도 인맥이 잘 형성돼 인구 및 및 일자리 감소 해결을 위해 젊고 유능한 시장을 뽑을 것을, 홍 예비후보는 창원국가산단이 10년간 10조 이상 매출이 감소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할 시점에 중앙의 명망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창원시장 선거 관련, KNN 주관 창원시장 후보토론회가 20일 전파를 탔다. 앞서 토론회는 지난 18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특정고교 간 기싸움과 함께 때아닌 색깔론이 불거졌으며, 창원시장이 중앙 퇴직자 낙하산이냐며 공방을 주고 받았다.
김상규 ·장동화·차주목·홍남표 예비후보(ㄱㄴㄷ순)는 자질검증 질문에서 상대의 약점을 집중 파고 들었다.
홍 후보는 김 후보에게 “노무현 대통령 시절 진실화해위에 몸담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감사위원으로 근무하지 않았느냐”며 “좌파와 우파중 어디에 속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보수성향이 강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김 후보 캠프 홍보물을 보여주며 “저는 청와대 행정관과 원전국장을 지냈는데, 좌파인지 우파인지 답변해 달라”며 홍보물에 김 후보측은 빨간색이고, 저는 이미지가 다른색(파란색)으로 돼 있는데 이 홍보물을 모르는지, 이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도 맞지 않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김 후보는 “어제 홍 후보가 보여줘서 알았다”면서도 “팩트가 맞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증거가 나오면 알 것”이라며 각을 세웠다.
이에 장 후보는 “동기생 두분이 싸우는 모습이 보기 안좋다”고 꼬집었다.
차 후보는 “홍남표·김상규 두 후보가 저의 마고 선배”라며 “누구보다 먼저 창원시장 선거에 나서며 뜻을 밝혔음에도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뒤늦게 선거에 뛰어 들어 안타깝다. 후배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젊은 인물을 강조했다. 이에 후보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80세가 넘었다. 백세시대 나이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물리적인 나이가 아닌 젊은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1호 공약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장 후보는 김 후보에게 “5조원 예산을 공약 했다”며 실현가능성을 따졌다. 이에 김 후보는 “창원이 100만 도시임에도 울산과 광주 등과 비교하면 예사이 턱없이 부족하다. 중앙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예산 증액을 실현하겠다”며 재정 전문가를 적극 피력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위기에 처한 창원경제를 회생시킬 적임자를 자처하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제전문가로 도시의 규모에 맞게 광역시에 준하는 창원시 예산 5조원 시대를, 장 예비후보는 통합준비위원장을 지내며 지역실정에 누구보다 밝은 인물임을, 차 예비후보는 지역에 착근한 마당발로 중앙에도 인맥이 잘 형성돼 인구 및 및 일자리 감소 해결을 위해 젊고 유능한 시장을 뽑을 것을, 홍 예비후보는 창원국가산단이 10년간 10조 이상 매출이 감소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할 시점에 중앙의 명망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