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26일 예비후보 등록 예정
허성무 창원시장, 26일 예비후보 등록 예정
  • 이은수
  • 승인 2022.04.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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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선거하겠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지방 선거 관련, 나홀로 선거 등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26일께 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파업 등 변수가 있을시에는 27일 오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시장 선거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예비후보로 등록되면 이날부터 시장 업무는 직무정지에 들어가고 당분간 제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꾸려진다.

특히 허 시장은 선거 전략을 묻는 질문에 “중앙당 지원을 바라지 않는다. 중앙당에서 차라지 오지 않는게 도와주는 것 아니냐”면서 “저 혼자 치뤄야 할 선거다. 러닝메이트 선거도 없을 것 같다”며 여·야가 바뀐 대선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경수 경남지사는 현재 구속 상태다. 허 시장 캠프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발로 뛰는 시장, 서민 시장 이미지를 앞세워 달라진 정치지형, 보수화에 따른 선거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4년간 혼신을 노력을 다해 달려왔다. 스타필드는 공론화를 통해 잘 해결했으며, 수십년간 해결 못한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도 진척이 잘되고 있다. 난제인 의창구 게리맨더링도 30년만에 해결했다. 마산만의 수질이 개선됐으며, 민주주의 전당 착공식도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산업의 대전환 시기에 충분히 성공의 기반을 다졌다. 한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세계화상대회)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재료연이 승격했고, 창원시가 자랑하는 수소충전소는 앞선 기술력으로 수출단계에 이르렀다”고 자평했다.

그는 국민의힘 도전자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허 시장은 “공약을 보니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제가 추진하던 것 대부분이다. 남보다 반발 앞선 노력들이 제대로 됐음이 드러났다”며 “원자력은 제가 안한 것이 아니라 중앙 정치권에 대해 여러 차례 건의를 했다. 사화공원과 대상공원, 마산해양신도시 역시 적법하게 제대로 진행된 것이 밝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창원SM타운에 대해선 “협약에 따라 개관을 못하는 것이다. 표류하지 않고 정확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탓이 크다. 2년간의 코로나19 펜데믹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자문 및 용역을 거쳐 진행하면 된다. 앞으로 충분히 흑자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사업 마인드 문제”라며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시정 주요 방향에 대해선 “창원은 제조업 도시다. 특히 구 창원은 더욱 그렇다. 마산도 한때 전국 7대 도시, 수출 중심의 공업도시가 되기도 했다. 제조업에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세계적 비교우위 확보가 중요하다. 관광산업도 중요하지만핵심을 놓치면 안된다”며 기업 지원 우선 시책을 강조했다.

그는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공장 등 기업 경영은 어느정도 회복되고 있다. 문제는 서민경제”라며 지속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그간의 소회를 전하며,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그간의 소회를 전하며,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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