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들간 신경전 가열
공윤권 “검증 필요” 박성호 “적임자 판가름”
공윤권 “검증 필요” 박성호 “적임자 판가름”
허성곤 김해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 간의 정책토론회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25일 시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이날 오전 공윤권 예비후보가 제안한 정책토론회에 대해 “여·야후보 11명 모두가 (자신을)공격하는데 이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은 만큼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토론회를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어하는 입장에서 다른 예비후보들이 들고 나온 공약 대부분은 이미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책들이고 이러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시키고 싶다”며 “토론회는 경남도당이 주관해 실시해야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윤권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민주당 경선과정이 너무 조용하고 침체돼 있어 역동적인 경선과정이 필요해 당내 후보 3인 간의 정책토론회를 제안한다”며 “경선투표는 당원 50%, 시민50%로 결정돼 있으므로 당원과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검증 절차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성호 예비후보도 “정책토론회는 민주당 김해시장 후보로 누가 적임자인지 시민들 앞에서 직접 평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부경선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토론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보자 간 담판이나 실무자 협의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