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리동네파수꾼' 공모사업자 선정
경남도, ‘우리동네파수꾼' 공모사업자 선정
  • 김순철
  • 승인 2022.04.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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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함안·함양군 등 3개 군 시범사업
합동순찰하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실시한 ‘우리동네파수꾼 시범사업’ 사업자 공모에서 하동군, 함안군, 함양군 등 3개 군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동네파수꾼 시범사업’은 시·군별로 2명의 우리동네파수꾼을 선발해 관할경찰서 범죄예방경찰관(CPO)과 짝을 이루어 2인 1조로 마을을 동행 순찰하면서 각종 재난·재해사고 예방활동은 물론 마을의 생활치안 불안요소 점검 및 개선 등의 활동을 한다. 이로 인해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지난해 경남자치경찰위원회에서 실시한 ‘도민이 바라는 우리동네 자치경찰 설문조사’ 결과, 최우선 요구되는 주민참여 경찰활동 중 하나로 ‘주민-경찰 합동 순찰(26.3%)’이 선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우리동네파수꾼의 주요 활동지역은 도내 도서벽지나 시골의 우범취약지역으로 예컨대 원룸밀집지역, 안심귀갓길, 자살발생 위험구역, 노숙인·외국인 밀집지역 등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사업수행능력, 차별화요소, 사업운영, 지역사회기여도 및 가점요인 등 총 5개 항목을 심사했으며,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등 자치경찰사무 분야 경력 및 전문성을 두루 갖춘 시민대표단(정책자문위원회)에 의한 1차 심사를 거친 후, 경남자치경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공모신청서에 따르면 함안군은 산업·농공단지 내 외국인노동자 밀집거주지역, 외부인 방문이 잦은 입곡군립공원 등을 주요 집중 순찰지역으로 선정했으며, 하동군은 농촌지역 빈집 절도범죄, 관내 범죄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치안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함양군의 경우 외국인 파수꾼 선발·운영을 통한 다문화 관련범죄 예방, 여름철 물놀이, 풍수해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하천관리인 제도 등과 연계해 순찰활동을 강화한다는 구상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들 군에 대해 5월 중에 사업비를 교부하여 파수꾼 인력 채용에 차질이 없도록 함은 물론,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6월부터는 해당 군과 더욱 긴밀히 연계하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자치경찰제’ 구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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