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마산만에 관광 케이블카 설치하겠다”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마산만에 관광 케이블카 설치하겠다”
  • 이은수
  • 승인 2022.05.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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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지방선거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창원시청 기자간담회에서 마산만에 관광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후보는 어시장에서 마산해양신도시와 돝섬을 잇는 라인을 구상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남표 후보는 “마산은 문화 예술을 산업화하는 동시에 관광자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관광자원화가 덜되어 있다”며 “마산의 좋은 바다 자원에도 불구하고 일반 관광은 바다에 대한 접근성이 약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 것이 마산 관광자원화의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시장과 마산해양신도시 두 지역의 상생 발전 모델을 고민했다”며 “어시장과 해양신도시, 돝섬을 연결에는 안전에 대한 리스크가 적으면서 야경을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간 케이블카에 대한 제안은 많았지만 추진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구체적인 것은 검토 과정에서 밝혀 지겠지만 특히 예산은 정부예산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관광과 연계한 마산해양신도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순하게 주거 비율을 높여선 마산 전체 미래 성장 동력에 굉장히 위험하다. 문화 예술에 대한 저작권과 결합된 산업들이 들어가야 마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또한 해양신도시안에 관광을 보완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마산앞바다 뷰가 좋은데 리조트 휴양시설 같은 것이 들어서면 좋을 것”이라며 “외부 관광객들이 머물기 위해 많이 찾아 올 때 관광객들 수요를 어시장과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해양신도시 계획을 면밀히 살펴서 추가로 보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랜드마크 성격을 갖는 케이블카 설치 관련, 이번 선거에서 경남도의회 창원시 제13선거구 양진구 예비후보가 진해 케이블카 설치를 공약했다. 그는 세계적 명품인 진해 행암∼마산 구산 해양교량을 건설하고 쾌적하고 행복한 진해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근대역사문화 관광특구 조성과 세계문화유산 지정, 웅동관광레저단지 운영 정상화와 조성 활성화, 진해 케이블카 조성을 위해 타당성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임 시장 시절 장복산 케이블카를 검토한 바 있으며, 2019년 12월에는 당시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마산항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방안으로 관광타워와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는 항만도시 특성을 살린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상품 개발을 해야 한다며, 마산해양신도시, 돝섬과 연계한 마산항 관광타워,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간자본 2조원을 유치해 세계 최고 높이인 655m 규모의 관광타워와 돝섬~마산해양신도시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창원관광타워 및 케이블카 건설 추진위원회’가 발족하기도 했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데다가 막대한 재원조달에 발목이 잡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가 2일 오전 마산만에 관광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홍남표 후보는 어시장에서 마산해양신도시와 돝섬을 잇는 라인을 구상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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