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남해 마늘한우 축제’ 대성황
3년 만에 열린 ‘남해 마늘한우 축제’ 대성황
  • 김윤관
  • 승인 2022.06.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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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6만 여명 행사장 다녀가
마늘 및 한우 6억 3000만원 매출도
코로나19 일상회복 후 남해군이 개최한 ‘제17회 남해마늘한우 축제’가 많은 인파가 몰린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남해마늘한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남해군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개최한 대면 축제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이벤트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열리는 대규모 지역 축제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에도 관광 남해의 위상을 지속하고 지역 대표 축제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축제’를 개최해 왔다. ‘특색 있는 시도’라는 나름의 좋은 평가를 받아오긴 했지만, ‘사람이 모이지 않는 축제’는 여러 한계점을 노출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선포했으나 올해 초 오미크론 확산세로 계획했던 축제(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여러 우려감이 표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3년 만에 열린 마늘한우 축제가 더욱 업그레이드 된 축제 기획력과 더불어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이 어우러지면서 ‘남해군 방문의 해’ 이벤트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10~12일) 행사장인 남해유배문학관 앞 광장에는 5만 6848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읍 상권 활성화와 10개 읍·면 주민 및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마늘한우축제를 개최했으며, 결과적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축제 기간 현장에서는 마늘이 2억 2700만 원(28.75t) 가량 팔렸고, 보물섬 한우는 2억 32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여기에 더해 마늘돼지 5400만원, 한우불고기 1700만원, 특산물 5700만원, 푸드트럭 음식 4100만 원 등 총 6억 285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축제의 목표인 △남해로 오시다 △축제를 즐기시다 △맛나게 드시다 △특산물을 사시다 △즐겁게 보시다를 구현하기 위해 다채롭게 행사장을 꾸몄다.

다섯 가지 주제에 맞게 총 132동의 부스를 운영관·홍보관·농특산물 판매존·먹거리 판매존·마늘한우축제 체험장 등 5개 구역에 알차게 배치했다.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한 푸드트럭존, 보물섬 쉼터, 체험장 등을 마련해 군민 및 관광객에게 젊은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개막식 및 I-net tv 스타쇼, Again 1973 남해 나이트 클럽, 마늘이랑 한우 가요제, Fly High 멀티쇼를 비롯해 하모나이즈 갈라쇼, 남해 비트 카니발, 경남 라인댄스 콘테스트 등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연일 메인 무대 주변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마늘한우 HOT 쇼핑, 깜짝 경매쇼, 남해 행복 투어 행운권 추첨, 보물찾기 등 소소하지만 알찬 프로그램들이 운영됐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수 구성해 만족도를 높였다.

장충남 군수는 “마늘 수확과 모내기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군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남해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쁜 마음이다”며 “남해 마늘과 한우의 우수성을 더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축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남해마늘한우 축제장에서 군민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
남해마늘한우 축제장에서 마늘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남해군

 
남해마늘한우축제장의 화려한 불꽃놀이. 사진제공=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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