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아이톡톡, 공교육 특화모델로”
경남교육청 ‘아이톡톡, 공교육 특화모델로”
  • 강진성
  • 승인 2022.07.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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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보고회 활용사례 시연…학습 분석 기반 추론시스템 특허도 추진
경남교육청이 야심하게 준비하고 있는 맞춤형 학습 지원 ‘아이톡톡’ 개발 현황 보고회가 7일 본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교육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모여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나영광 교육플랫폼 대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준희 단장은 국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 수준, 아이톡톡 성과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산업에 집중된 인공지능의 기술을 공교육에서 특화 모델로 개발하는 것에 대해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과 전문기관이 협업해 교육이 산업을 이끌 수 있는 미래가치를 제안했다.

아이톡톡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에게 맞는 맞춤형 학습 지원 시스템이다. 경남교육청은 2020년 9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 3월에 정식 배포했다. 최종 완성은 2025년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기존 정보 수집은 학습 콘텐츠와 문항 풀이 중심이었다면 아이톡톡은 학습활동 전반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된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톡톡은 전국 최초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체계를 개발하면서 총 4종의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2022년에는 학습 분석 기반의 정서적 추론 시스템에 대한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교육 데이터를 수집하는 체제를 개발하여 교육 데이터 세트(data set)를 구축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교육 데이터 세트는 학습자들이 디지털 콘텐츠와 도구를 활용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정제한 교육 데이터 집합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핵심 자원이다.

경남교육청은 교육과정 영역 37종, 교과 지식 영역 25종, 활동 분석 영역 41종 등 총 103종의 교육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다.

올해 아이톡톡은 데이터 분석 기법을 고도화하고 학습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습과 성향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문항, 콘텐츠, 최적의 학습 경로를 추론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적용해 학생에게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의 개별성을 발현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아이톡톡을 활용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수업 혁신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7일 오전 경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아이톡톡 개발 현황 보고회’에서 박종훈(사진 왼쪽) 교육감과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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