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 임명진
  • 승인 2022.08.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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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서 ASF 발생 확인
‘일시 이동중지’ 48시간 명령
추석을 앞두고 치사율이 높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강원도 양구군에서 3개월 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무엇보다 차단 방역이 중요하며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크기 때문에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강력한 방역대책이 요구된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기·강원·충북·경북 등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18일 강원도 양구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부터 20일 오후 10시 30분까지, 48시간 강원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축산관련차량 및 시설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경남도도 차단을 위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9년 9월 17일 이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등에 대한 반입·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도내 20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통해 축산관련 시설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야생멧돼지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포획·수렵 인력 618명을 투입하고, 포획틀 266개소를 설치해 지금까지 3만4652두를 포획했으며 포획 개체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강화 △도내 출입 축산차량 소독철저 및 소독필증 확인 강화 △도축 돼지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 강화 및 도축장 내·외부 소독 철저 △축산농가,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축산차량 GPS 부착 및 운영 여부 확인 △도내 역학관련 농장 및 시설 확인시 이동제한 및 예찰 강화 △도내 양돈농가 행사 및 모임금지 및 멧돼지 서식지 등산 금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요령 홍보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양돈농가의 방역시설 개선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에 대해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52억원)과 돼지농가 8대 방역시설설치 지원 사업(62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양돈농가는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방조방충시설, 물품반입시설, 폐기물보관시설 등 강화된 8대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10월 말까지 설치 완료해야 한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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