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가뭄 대비 콩 생산단지 기술지원 강화
무더위, 가뭄 대비 콩 생산단지 기술지원 강화
  • 정희성
  • 승인 2022.08.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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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관리, 생산성 향상 등
농업기술원, 현장 지원단 운영
경남도농업기술원(이하 도농업기술원)은 장마가 끝나고 찾아오는 무더위와 가뭄에 대비한 콩 안전 생산을 위해 도내 콩 생산단지를 집중으로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장 기술지원은 콩 재배단계별 재해관리와 병해충 관리 등 콩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진행된다. 특히 수확 후 수매 이전까지 품질 관리 방법을 기술지도하고 현장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우수사례 발굴 확산에 기여해 갈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콩 밭에서는 콩 잎이 누렇게 변하는 습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습해가 발생한 경우 심하면 말라죽게 되는데, 꽃이 필 때 습해를 받으면 수량감소가 심하므로 습해가 발생하면 요소 0.5~1.0%(물 20ℓ당 요소 100~200g)액을 엽면시비 해야 한다. 엽면시비는 습해를 방치했을 때보다 수량이 2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8월은 콩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는 중요한 시기로 고온과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면 꽃이 잘 떨어지고 꼬투리가 맺힐 때 장해가 발생한다.

콩은 꽃이 필 때부터 약 1개월 동안 전 생육기간에 필요한 수분의 약 80%를 흡수하는데 이때 가뭄이 들면 콩 꼬투리 수가 줄어들고 콩알의 무게나 크기도 14~20%정도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가뭄이 시작될 때는 고랑에 물 흘러 대기를 하고 스프링클러, 분수 호스 등을 이용해서 물을 대준다. 콩 꼬투리가 생기고 콩알이 커지면 노린재류가 발생해 품질을 떨어뜨리거나 수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2~3회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아울러 불마름병, 들불병 등과 같은 세균성병과 곰팡이에 의한 병도 함께 방제하는 것이 좋다.

하두수 도농업기술원 식량기술담당은 “장마 이후 폭염에 따른 올바른 콩 재배관리와 병해충 관리를 위해 주요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며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생산단지별 단수 격차를 해소하고 생산 단수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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