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정동 아파트 단지 초등학교 신설 시급
사천 정동 아파트 단지 초등학교 신설 시급
  • 문병기
  • 승인 2022.10.10 17: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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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통학불편 해소해야"…도교육청 "시기상조" 입장차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는 사천시 정동면 KCC스위첸 아파트 일원에 초등학교가 신설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KCC아파트뿐만 아니라 대우엘크루 등 신규 아파트가 착공했거나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학교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경남도교육청은 현재 KCC스위첸 아파트 인근의 공동주택 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학교 신설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초등학교 신설 여론은 KCC스위첸 아파트가 지난 2020년부터 1738세대의 입주가 시작됐고, 인근에는 500여 세대의 대우엘크루 아파트가 착공해 이 일대가 신 주거단지로 떠오르면서 초등학교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박종훈 교육감이 ‘KCC스위첸아파트 주민들과 300억 미만 소규모 초등학교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가시화됐다.

이에 KCC스위첸 아파트학교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허태길)는 학생들의 통학 불편 등을 이유로 인근에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박동식 사천시장과 지역구 시의원,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신설 촉구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추진위는 “먼저 도교육청 예산으로 300억 미만의 소규모 학교(18학급)를 설립하고 이후 학생 수가 늘어나면 증축하면서 학생들을 수용하면 된다”는 안과 함께 “학교 신설 요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학교를 신설해 조금씩 충족해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조속한 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박동식 시장도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은 “KCC스위첸 아파트 주변 지역이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학교 신설은 시급한 과제”라며 “학생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학교 신설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경남도교육청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초등학교 설립은 KCC스위첸 아파트 인근의 공동주택 개발 상황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검토한 것인데 현재 사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개발 추이에 따라 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민들과의 입장차를 드러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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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빵 2022-10-11 06:02:19
법대로지어주세요. 떼쓴다고 다되는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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