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동물, 사진 방주에 담다
멸종 위기 동물, 사진 방주에 담다
  • 백지영
  • 승인 2022.10.2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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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아크, 너의 이름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11월 27일까지 경남문예회관
이번 세기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멸종 위기종들을 렌즈에 담아 총망라한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동물원이 온다.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130여 년간 지구를 기록하고 탐험해 온 내셔널지오그래픽(전미지리학회) 사진전 ‘포토아크, 너의 이름은’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포토아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Joel Sartore)가 멸종 위기 동물들의 사진을 통해, 생명 다양성의 위기를 알리기 위해 25년 전 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동물들을 위한 생명의 방주’라는 의미처럼 이미 멸종했거나, 이번 세기를 끝으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르는 멸종 위기의 마지막 생존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기록한다. 전 세계에서 촬영된 생명체 1만 2000여 종을 단순한 동물 모습 기록을 넘어 경이로운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전시는 잊혀갈 동물들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구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포토아크’ 시리즈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수많은 전시 중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고, 가장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전시로 이름난 이유 중 하나다.

경남문예회관 관계자는 “전시 작품들은 각각의 생명체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소중한 자료이자, 위대한 지구의 다양성과 공존하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사진들”이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경남문예회관·유니크피스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열리는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이다.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전시 관람 기회를 통해 시각 예술 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해설 오전 11시·오후 3시. 입장료 5000원. 예매 인터파크티켓. 문의 경남문예회관(1544-6711).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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