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CEO경제포럼]최효정 경남일보 상무이사
[경남일보 CEO경제포럼]최효정 경남일보 상무이사
  • 최창민
  • 승인 2022.10.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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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 스피치 공부, 품격 갖춘 리더가 되자”
경남일보CEO경제포럼 14강 강의에 참석한 원우들이 집중해서 강사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박재건 인턴기자
커뮤니케이션, 즉 의사소통은 인간만이 갖는 덕목 중 하나이다. 사람은 의사소통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그 사회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기능을 한다. 의사소통을 명료하게 하는 ‘말의 기술’, ‘고품격의 스피치’는 이 시대 공동체를 아름답게 하는 덕목이다.

최효정 경남일보 이사가 제1기 경남일보 ceo경제포럼 ‘일생에 딱 한번 리더의 스피치’로 주제 강연했다. 그는 리더의 제1 조건을 스피치로 꼽았다. 이러한 능력은 ‘화술과 화법의 적절한 조화’에 있다고도 했다. 변화하는 술법 즉 ‘화술(話術)’에다 말하는 방법, 문장의 인용·재현 등 ‘화법’(話法)을 효과적으로 조화시켜야만 최상의 스피치이다. 수다가 아닌 ‘품위 있는 스피치가 리더의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름다운 리더의 스피치로 2015년 흑인교회 총기난사 희생자 영결식에서 행한 오바마 미 대통령 연설을 꼽았다. 영상에 등장한 오바마는 마이크 앞에 서서 수 초간 침묵했다.……, 그때 그는 미국인의 영적인 국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놀라운 은총)’를 불렀다. 합창이 끝났을 때 감동이 물결쳤다.

강연의 달인, 최 상무 자신, “청중 앞에선 떨린다”고 했다. 이를 극복하려면 주제와 구성 등 완벽한 사전준비를 하라고 했다. 무엇을, 어떻게, 왜 말하는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 좋은 스피치의 결과는 “나도 리더가 되겠다라는 마음이 들 때”라고 부연했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말투’로, “알았어요”와 “네, 알겠습니다”의 차이, 대화를 부드럽게 하는 ‘쿠션화법’도 품격을 높이는 스피치로 제시했다. “실례합니다만, 괜찮으시다면”처럼 ‘∼만과 ∼면’을 붙이는 것도 고려사항, 오해를 자주 받는 유형이라면 효과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강연 중 질문은 청중과의 주제 공감에 꼭 필요하지만 “여러분 오늘 날씨 참 좋죠?”, “네!” 처럼 단답형의 ‘열린 질문’이어야한다고 했다.

특히 품격을 높이는 리더의 스피치로 ‘문장명상’을 들었다. ‘변화의 바람이 불면 어떤 이는 울타리를 쌓고 누구는 풍차를 만든다’ 라는 명문은 책을 다독, 정독한 현·지자만이 가능한 일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연단에 오르면서 대뜸 “죄송하다. 준비하지 못했다” 라는 말은 신뢰를 떨어뜨리는 코멘트로서 반드시 지양해야할 말로 꼽았다.

최 이사 자신,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은 ‘스피치와의 만남’이라고 했다. 유년기 암울했으나 20대 소녀시절, 한줄기 빛과도 같은 ‘스피치’를 만나, 전국을 누비며 3000회에 달하는 강연을 한 것은 행운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인생에 한번, 스피치에 대해 고민하고 학습해 품격 있는 리더가 돼 달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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