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와룡문화제 이름 되찾았다
사천와룡문화제 이름 되찾았다
  • 문병기
  • 승인 2022.10.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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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 대표 축제인 ‘사천와룡문화제’가 옛 명칭을 되찾았다. 사천시는 ‘고려현종대왕축제’로 변경됐던 과거의 ‘사천와룡문화제’를 시민토론회를 거쳐 다시 제자리로 돌려놨다.

시는 지난 26일 사천시 대표 문화축제 명칭 조정과 관련한 ‘2022년 시민토론회’를 열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는 사천시 대표축제의 명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존 축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병윤 경남도립남해대학 명예교수, 지진호 논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변철희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구정화 시의원, 정대환 사천문화원장은 축제의 명칭보다는 내용, 즉 킬러 콘텐츠가 더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시민들도 명칭에 함몰되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테마로 명칭을 바꾸어 보는 것도 장기적으로 고려해 볼만하다는 등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사천시의회는 제266회 임시회를 통해 사천문화재단 이사회로부터 명칭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아 제출한 ‘사천시 대표문화축제 명칭 조정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내년에는 1995년 통합 사천시 출범과 함께 삼천포시의 한려문화제와 사천군의 수양문화제를 통합하면서 시작했던 와룡문화제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제25회 사천와룡문화제는 ‘와룡, 고려 현종을 품다’는 부제를 달고, 2023년 4월 28일 개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천시 대표 문화축제의 명칭을 ‘사천와룡문화제’로 조정하는 데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공감대를 형성한 데 만족한다”며 “앞으로 전문가와 축제 추진기관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고, 관광객도 많이 찾을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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