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 최옥선 씨 ‘망개꽃도락’ 대상 수상
전국서 모인 20팀 요리고수 ‘의령의 맛’ 구현
전국서 모인 20팀 요리고수 ‘의령의 맛’ 구현
“의령 ‘망개밥’을 아시나요?“
최근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열린 ‘의령 향토음식 전국요리 경연대회’에서 의령특산물인 망개잎, 표고버섯, 한우, 메추리알을 이용해 한 상 도시락을 만든 최옥선 씨(57·경기 평택)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씨는 경상남도지사상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리치푸드 도시락에 담아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의령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령의 농특산물을 주재료로 외식판매 가능한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해 상품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대거 몰렸다. 20팀이 본선에서 경연을 펼쳤는데 이들은 서울, 경기 평택·용인·수원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포항, 김해 등 전국에서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음식의 완성도, 조리의 정확성 및 영양소의 균형, 위생 및 청결 등의 심사기준을 통해 점수를 매겼다. 특히 대표 음식 육성 가능성, 도시락 메뉴 대중화 등 발전 가능성을 평가, 우선순위에 두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망개꽃도락’은 의령특산물인 망개잎과 표고버섯을 이용해 밥을 짓고, 의령 한우와 메추리알로 떡갈비와 달걀 반찬을 만들었다. 특히 염장한 망개잎이 아닌 생(生)망개잎을 이용한 밥 짓기로 화제성은 물론이고 맛·영양까지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밥동고리팀의 ‘가례불고기도시락’과 아이러브 의령의 ‘망개뿌리 소고기비빔밥’이 받았다. 우수상은 셰프소녀18세의 ‘영양가득 가례불고기 도시락’과 계절식탁의 ‘의령사계초밥’이 선정됐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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