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관광재단 "진짜 진주, 여기 다 있다"
진주문화관광재단 "진짜 진주, 여기 다 있다"
  • 백지영
  • 승인 2022.11.21 18: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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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하모예 진양기획’ 공개
죽향·프로스트 등 지역 장인 조명
입소문 타 편당 조회수 1만 ‘눈길’
“진짜 진주에 저런 곳이 있었어요? 진짜 진주는 숨겨졌나 봐요. 가봐야겠네~” “누룩 만드는 과정은 첨보네요. 진주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대박 신기.”

진주지역 다양한 장인들을 소재로 한 B급 감성 웹드라마가 시리즈로 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재단 유튜브 채널(youtube.com/watch?v=jlw1RA4mt_8)에 편당 5~10분 분량의 짧은 웹드라마 ‘하모예! 진양기획’ 시리즈를 올리고 있다.

‘하모예 진양기획’은 지역 어르신의 투자 약속을 조건으로 진주의 장인을 찾아 상품을 기획한다는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진주만의 지역 문화를 가볍지만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1편 삼각지 다방을 비롯해 △2편 전통찻집 죽향 △3편 프로스트 맥주 협동조합 △4편 곡자 공업 연구소 △5편 밝은 숲 침선공방 등 본편 5편에 프롤로그(작품 소개), 에필로그(후기 영상)까지 모두 7편으로 구성됐다.

21일 본편 4편이 새롭게 올라간 상태인데, 앞서 공개됐던 영상들은 입소문을 타면서 조회수가 1만 회 안팎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웹드라마는 지역색을 촌스럽고 고리타분하게 치부하기보다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것이라고 느끼는 최근 ‘로컬힙’ 문화를 겨냥해 제작됐다.

세련된 도시 문화, 엄숙한 전통 대신 다소 촌스럽지만 유쾌한 일상 속 재미를 만들어 내는 이른바 ‘B급 감성’이 유튜브 등에서 대중적 호응을 얻은 것에 착안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작품인 만큼, 연출과 출연 배우 모두 진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이들이 투입됐다. 작품 속 ‘장인’ 역은 해당 편 배경이 되는 업체에서 근무하는 실제 장인이 맡았다.

진주지역에서 극단 활동을 하는 배우 등이 구사하는 맛깔난 진주 사투리는 온라인 세상 속 시청자들로부터 “와, 어디 사투리예요?”, “와 사투리 진짜 잘 어울리게 쓰신다” 등 호기심 어린 반응을 끌어냈다.

지역에 연고가 있는 시청자 사이에서도 “삼각지 다방~ 가서 먹어봤는데 쌍화차 진짜 맛있어요!”, “진주에 저런 곳이 있는지 아예 몰랐네요” 등 호응이 이어졌다.

남아있는 두 편 모두 촬영이 완료된 상태로, 에필로그에는 구독자 50만 명의 진주지역 먹방 유튜버 ‘코저트’도 출연할 예정이다.

재단 담당자는 “콘텐츠 게시 이후 페이지 구독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를 통해 진주의 로컬힙을 보여줄 “하모예 진양기획”의 성공을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민원식 재단 대표이사는 “웹드라마로 진주 내에 숨어 있는 생활 속에 장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진주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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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곰탱이 2022-11-21 20:47:52
진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진주에 오랫동안 살고있는데 이렇게 진주에 숨겨진 명소, 생활의 장인이 있는지 몰랐네요ㅎㅎ 시즌2도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끝나기 너무 아쉬운 콘텐츠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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