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깎였지만…사천시,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국·도비 깎였지만…사천시,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 문병기
  • 승인 2022.12.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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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3억 5500만원 추가 확보
2168명에게 일자리 제공 예정
사천시가 국·도비 삭감 여파에도 내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확대·모집키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노인 일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부 방침이 이 사업에 투입되는 국·도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는 자체 시비 3억 55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난해보다 196명이 늘어난 216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모집인원은 공익형 1906명(읍면동 통합모집)과 사회서비스형 162명(사천시노인회지회, 사천시니어클럽 별도모집), 시장형 100명(사천시니어클럽 별도모집) 등이다.

신청 자격은 공익형과 사회서비스형의 경우는 사천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이고, 시장형의 경우는 만 60세 이상 사천시 거주 어르신이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수급자나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정부 부처나 지자체가 추진 중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하지만, 의료급여, 교육급여, 주거급여 수급자는 신청 가능하다.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12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 및 온라인(복지로 등)을 통해 참여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사회서비스형은 노인회지회와 사천시니어클럽, 시장형은 사천시니어클럽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 운영지침에 따라 소득수준, 세대구성, 활동역량 등을 고려한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참여자로 선발되면 접수기관을 통해 확정안내를 받고,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치돼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박동식 시장은 “국·도비가 줄어드는 상황에도 자체 시비를 추가로 확보해 일자리를 늘린 만큼 많은 어르신들이 사업에 참여해 보람을 느끼고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발굴해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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