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림환경연구원, 3년 연구 결실
한국 고유 수종 거창에서 대규모 재배
추출물 활용 구강청결제·치약 개발
한국 고유 수종 거창에서 대규모 재배
추출물 활용 구강청결제·치약 개발
거창군에서 대규모 재배 중인 우리나라 특산종 노각나무가 구강균에 우수한 항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9일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우리나라 특산종 ‘노각나무’의 항균 활성 및 생리적 특이성에 대해 2020년부터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구강균에 우수한 항균효과가 있음을 구명했다고 밝혔다.
노각나무는 노가지나무·비단나무·금수목이라 불리는 지리산·덕유산 권역 등에 자생하는 한국 고유 수종으로 예로부터 노각나무 껍질과 열매는 한약재 용도로 사용돼 왔고 차나무과의 특성상 잎은 차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산림바이오센터 조성과 연계해 실시했다.
노각나무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 및 잎·가지 부위별로 항균활성 및 작용기전 탐색을 실시했으며 연구 결과 봄 가지와 겨울 잎에서 항균활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노각나무 추출물 처리에 의한 구강 생물막 형성이 저해되는 작용기전 효과를 구명했으며 추출물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도 검증했다. 이에 따라 노각나무 수확시기별 수확부위별 지표성분도 분석해 공통으로 분리되는 지표물질도 탐색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논문, 특허 등 성과를 도출했고 구강에 효과적인 구강청결제(투그린)와 구강균에 효과적인 치약(굳치) 시제품도 개발했다. 개발한 기술은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향후 임업의 건강기능·원료의약 연구에서 개별 인정 등 식약처 문턱을 넘기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산림청 연구개발 공모과제를 신청하고 있다. 올해 10월 및 12월에도 공모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성윤 산림환경연구원장은 “남덕유산 권역에 대량 재배 중인 노각나무의 효과 검증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계속 우수한 산림생명자원을 발굴해 기초 연구에 박차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19일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우리나라 특산종 ‘노각나무’의 항균 활성 및 생리적 특이성에 대해 2020년부터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구강균에 우수한 항균효과가 있음을 구명했다고 밝혔다.
노각나무는 노가지나무·비단나무·금수목이라 불리는 지리산·덕유산 권역 등에 자생하는 한국 고유 수종으로 예로부터 노각나무 껍질과 열매는 한약재 용도로 사용돼 왔고 차나무과의 특성상 잎은 차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산림바이오센터 조성과 연계해 실시했다.
노각나무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 및 잎·가지 부위별로 항균활성 및 작용기전 탐색을 실시했으며 연구 결과 봄 가지와 겨울 잎에서 항균활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논문, 특허 등 성과를 도출했고 구강에 효과적인 구강청결제(투그린)와 구강균에 효과적인 치약(굳치) 시제품도 개발했다. 개발한 기술은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향후 임업의 건강기능·원료의약 연구에서 개별 인정 등 식약처 문턱을 넘기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산림청 연구개발 공모과제를 신청하고 있다. 올해 10월 및 12월에도 공모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성윤 산림환경연구원장은 “남덕유산 권역에 대량 재배 중인 노각나무의 효과 검증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계속 우수한 산림생명자원을 발굴해 기초 연구에 박차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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