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경남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 김순철
  • 승인 2022.12.29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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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참사 계기 재난 대응
도-시·군-경찰-소방 공조
내년 5월부터 본격 가동
경남도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상황 정보 공유와 전파체계 실태를 분석해 재난에 입체적으로 대응하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는 이태원 참사 이후 박완수 지사가 도 상황실, 112·119 상황실, 시·군 CCTV 관제센터가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종합적 대응체계를 만들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 실무협의 등을 통해 재난대응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른 시·도의 추진사례와 중앙정부 추진방향을 참고해 계획을 만들었다.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는 우선 도 재난안전상황실을 4급 직제의 과 단위로 확대하고 도·경찰·소방 공무원 합동근무체계로 전환한다.

현재 9명 3교대 운영체계의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장과 소방·경찰인력을 포함해 총 25명 4교대 체계로 확대하고, 24시간 근무체계로 운영한다.

또 재난영상정보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정보 중심의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한다.

시·군 CCTV 3만 8000여대와 재해위험지역 CCTV 487대의 실시간 재난정보를 수집해 사건사고 발생 시 안내문구를 표출하고, 위험도를 파악해 재난·안전사고가 확인되면 경고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한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인 ‘응급의료 종합 컨트롤타워’와의 연계도 강화키로 했다.

재난상황에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신속 이송, 적기 치료를 강화하고, 이를 위한 실시간 병원 정보공유와 응급의료기관 핫라인 연중 정비, 병상 수용여부 분석 등으로 대응역량을 높인다.

특히 내년 3월까지 119구급대와 119상황실, 응급의료기관간의 병상 운영정보 상황판을 도 재난대책본부와 재난안전상황실에 실시간 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응급의료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해 재난안전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경찰, 소방기관 등 관련 유관기관들과 주요 행사정보 등을 사전에 공유하고 재난예방과 대응을 위한 가칭 ‘경남안전협의체’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시·군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시·군 CCTV 관제실에 재난상황관리 요원을 배치해 실시간 현장정보를 파악하는 등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이 시작되는 내년 5월까지 제반사업 등 추진체계를 구축해 본격 가동할 것이다”며 “앞으로 협력과 공유를 통해 더욱더 나은 안전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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