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한겨울 섣달(음력 12월)에 피는 납매가 지난 20일 처음으로 개화했다고 26일 밝혔다.
납매는 높이 3~4m정도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다. 꽃잎형상이 밀랍(蜜蠟)과 같아 ‘랍(蠟)’을 써서 ‘납매(蠟梅)’라고 한다. 또 한자 랍(臘)은 음력 섣달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납매(臘梅)는 섣달에 핀다는 의미와 밀랍형상의 꽃이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한겨울 추위 속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해 ‘한객(寒客)’ 또는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