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경남도정’으로 거듭난다

실국본부장 책임 권한 확대
성과내는 직원 우대 공정 인사
시장·군수와 정책회의 정례화

경남도는 성과 내는 직원이 우대받는 등 도민이 체감하는 ‘일 잘하는 도정’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자치행정국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공직자 일 하는 자세와 시스템 변화, 소통하는 도정, 도민 생활 문제 해결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승진과 근무성적 평정에 필요한 성과와 데이터 축적, 실국본부장 중심 책임인사제 확대, 경남 주력산업 정책 추진을 위한 분야별 전문인력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인력 육성과 관련해 국책연구기관이나 전문교육기관에 공무원을 파견하거나 신규 공무원들의 실무형 직무교육을 위한 교육강좌 개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저명 강사 특강과 공직윤리 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도지사의 시·군 순방에서 진행된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한 도민 아이디어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장·군수들과의 정책회의 정례화로 시·군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지난해 출범한 ‘사회대통합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해 이념·세대 등 각종 사회갈등과 관련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함으로써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도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열린 도청 정원을 조성한다.

도청에 조성된 소나무 정원과 생태연못, 잔디공원에 각각의 스토리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시기별로 피는 꽃을 활용한 테마 공간을 만들어 도청 정원을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여행수요 증가로 늘어난 여권 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성실 납세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체납 징수와 호황 업종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정기인사 사이 인사요인이 발생할 때 일 잘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성과주의 인사를 적극 펼치고, 도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이 15일 경남도의 올해 주요 정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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