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빚갚기 전략은 ‘팔자’…공유재산 9곳 매각 추진
하동군 빚갚기 전략은 ‘팔자’…공유재산 9곳 매각 추진
  • 김윤관
  • 승인 2023.02.21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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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건전성 확보 채무상환 집중
청소년수련원 등…감정가 119억
하동군이 그동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대송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으로 발생한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지출 구조조정과 공유재산 매각 등 채무상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군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공유재산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활용여부를 검토하고 효율적 재산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재산관리로 공유재산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공유재산 53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실태조사 결과 매각을 추진 중인 공유재산은 모두 9곳으로, 감정가격은 11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매각대상은 △악양면 축지리 친환경농산물 선과장 및 교육장 △금남면 대송리 풋살장 △금남면 중평리 하동청소년수련원 △금성면 궁항리 옛 하동꿈나무어린이집 △양보면 옛 복지목욕탕 △북천면 직전리 옛 예비군중대본부 △청암면 상이리 옛 된장공장 △청암면 묵계리 옛 청학정 숙소 △청암면 묵계리 도인촌 한옥체험시설 등이 매각대상이다.

군은 공유재산 매각을 위해 현재 감정평가, 노후 건축물 철거, 지구단위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매년 수억원 이상의 이자 상환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자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채무상환에 중점을 둔다는 판단에서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하동군이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금남면 중평리 하동청소년수련원. 사진=하동군
하동군이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청암면 상이리 옛 된장공장. 사진=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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