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방본부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경남도 소방본부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 박성민
  • 승인 2023.03.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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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1만 5000명 교육 추진 목표…초·중·고등학생 대상 실습 확대
경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방에서 제공하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민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심장정지로 이송된 환자는 1652명으로 이 중 소생된 환자는 145명(8.8%)만이 119구급대와 시민의 도움으로 소생했다. ‘4분의 기적’이라 불리는 심폐소생술은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을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이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5~6cm 깊이로 분당 100~120회를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 매우 힘든 응급처치이다. 또한 정확한 위치에 가슴압박을 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장기손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소방본부는 ‘경남도민 11만 5000명 교육 추진’이라는 2023년 정책목표를 가지고 유아·학생·성인·노인 등 연령별 맞춤형 소방안전교육과 안전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 시간을 확대하고,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 근로자 대상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내 18개 소방서는 시군별 체육센터와 협의해 운영시설 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제공하고 실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까지 열리고 중단됐던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올해 4월에 개최해 도민의 안전의식 향상을 추진하고자 한다.

비대면 교육을 원할 시 온라인 소방안전교육 플랫폼(http://edu.gnfire.go.kr/)을 통하여 실시간 화상강의 및 동영상 강의 수강이 가능하고, 올해 4월부터는 메타버스(https://119metaverse.nfa.go.kr/)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등 가상체험 공간에서 상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남도 안전체험관에서는 심폐소생뿐 아니라 재난·화재·승강기 안전 등 다양한 안전 체험을 제공한다. 교육을 원할 시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누리집(https://www.gnfire.go.kr/firesafe)에 방문하거나 경남도 안전체험관(055-211-5497)으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심장정지·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현장응급의료소 등을 운영하지 않는 소규모 체육대회·축제·학교 소풍·수학여행·세미나 등 행사 시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응급처치 장비를 도민에게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필요 시 가까운 소방서에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소방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한 경우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신속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기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에 도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성민기자
경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방에서 제공하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민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소방본부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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