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투자 실적 순항…29개 기업 투자 협약
경남도, 투자 실적 순항…29개 기업 투자 협약
  • 김순철
  • 승인 2023.04.12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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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미래자동차·물류 등
고부가가치산업 투자 증가
기회발전특구·투자청 가동
경남도는 올해 1분기 29개 기업, 1조4977억원, 4817명 고용인원 창출의 투자 규모 협약을 체결해 투자실적이 순항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도 투자유치단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1분기 투자실적과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1분기 투자실적 중 올해 제1호 투자협약인 남해군 라이팅아일랜드 사업을 시작으로 고성군 관광휴양시설 조성 등 관광 분야에서 6523억원을 체결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셰플러코리아, 에이알알루미늄 등 미래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과 첨단 스마트 물류기업 등 미래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 투자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이러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투자유치 7조원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투자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 핵심 국정과제이자 대표적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유치로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선도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투자자문유치위원회 활동을 통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도 벌인다.

지난 1분기 투자유치자문위원들이 대기업 주요 의사결정권자와 면담을 통해 도내 투자제안서 제출, 도내 신·증설 투자계획 정보 파악 등 10건의 전문 투자상담을 벌여 직접적인 투자 연결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투자유치자문위원회 활동과 연계해 국내기업 유치에서는 수소, 반도체,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과 기계, 우주항공, 조선 등 주력산업 겨냥한 핵심기업 유치에 집중한다.

현재 우주항공, 조선, 방산분야 기업과 투자상담을 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기업 유치를 확대해 노후산업단지 환경개선과 탄소 중립도 끌어낼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해외기업 유치에서는 지난해부터 유럽, 일본, 베트남 등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벌여 성과를 냈다.

지난해 말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금액이 2억7900만 달러로, 2021년 2억1600만 달러 대비 29% 증가했다.

2분기에는 대규모 첨단복합물류센터 건립, 하이퍼스케일급(초대규모) 데이터센터 추진 등 신규 투자와 자동차 부품산업 증설투자 상담이 진행 중이어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했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끌어내기 위해 중국 첨단산업분야 투자유치 설명회(5월), 파리에어쇼 연계 투자활동(6월), 미국 한상대회 투자설명회(10월) 등도 준비 중이다.

경남도는 5월 개청하는 경남투자청을 본격 가동해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탄력을 붙이기로 했다.

3팀, 12명의 투자유치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남투자청은 우주, 항공 등을 중심으로 특화산업 기업 유치에 힘을 실어 투자유치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서부경남까지 아울러 도내 고른 투자유치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경남도는 투자사업장 상시 고용 유지의무 완화 등 기업 유치에 불리한 제도 개선과 규제 개혁 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권창호 투자유치단장은 “지난해부터 준비한 파격적인 투자유치 인센티브가 3월 말부터 시행됐고, 투자유치 창구 역할을 할 경남투자청도 곧 운영된다”며 “투자처로서의 경남 강점을 적극 알리는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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