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니 호박 재배 농가에 피해 보상을”
“주키니 호박 재배 농가에 피해 보상을”
  • 정희성
  • 승인 2023.04.16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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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건의안 채택
보상, 안전성 확보 등 촉구
윤성관 의원 등 5분 발언
진주시의회가 주키니 호박 농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진주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체 의원 공동발의로 ‘진주시 주키니 호박 LMO(유전자 변형 생물체) 검출에 따른 출하 금지 피해 농가 지원 건의안’을 상정해 채택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내산 주키니 호박 종자 2종을 미승인 유전자 변형 생물체로 판정한 후 지난 2일까지 판매·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전수조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주키니 호박은 다시 출하를 재개했지만 가격이 절반가량 폭락하면서 주키니 호박 재배농가들이 큰 입해를 입고 있다.

진주에서는 105농가가 주키니 호박을 재배 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해당 건의문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 공급과 농촌 공동체 유지를 위한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상 △주키니 호박 등 농산물 전체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성 확보 대책 등을 요구했다.

최신용 의원은 제안설명에 나서 “LMO 검출로 출하 금지 사태를 겪은 후 주키니 호박 가격이 1/2 수준으로 급락해 생산 농가는 생산비용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건의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LMO 검출 작물은 전량 폐기 대상으로 보상되지만, LMO 음성 작물은 출하 연기 등에 따른 품질 저하를 평가한 후 실비지원만 예정돼 있어 가격 급락에 대한 대책은 현저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 농가에 신속한 지원이 없다면 농가 이탈로 대체 작물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정부 건의문은 청와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즉시 전달됐다.

한편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윤성관 의원(진주시가 주도하는 체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제안하며), 최지원 의원(공단시장, 뉴트로 감성 청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정용학 의원(진주시 캠핑용자동차 전용주차장 조성), 오경훈 의원(보다 더 나은 진주시 도시환경을 조성하자) 등 4명이 5분 발언을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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