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기운 느끼며 명품 100리 달리자...2023 전국의병마라톤대회

3000명 마감·30일 개최…풀코스 일부 구간 변경

‘2023 전국의병마라톤대회’가 오는 30일 호국의병의 고장, 의령에서 열리는 가운데 지난 16일 접수 마감 결과 전국에서 3000여 명이 신청을 했다.

경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의령군이 후원하는 전국의병마라톤대회는 전국의 마라토너들과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린다.

참가 종목은 풀코스, 하프, 10㎞, 5㎞ 등 4개 종목이다. 행사는 오전 7시 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9시 개회식·준비운동, 9시 30분 풀코스 출발, 9시 40분 하프 출발, 9시 50분 10㎞ 출발, 10시 5㎞ 출발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풀코스 구간에 변화가 있다. 당초 마라톤 코스는 의령공설운동장을 출발해 황우촌, 의병전적지(5㎞반환), 한국환경자원공사, 친환경골프장(10㎞반환), 대산리뚝방, 화양리뚝방(하프반환), 장박교 밑, 의령메추리농장, 화정우체국, 명주마을(풀 반환)을 돌아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화양리뚝방(하프반환), 장박교 밑, 상정천뚝방, 명주교, (구)덕교분교(풀반환)로 풀코스 구간이 변경됐다.

대회 관계자는 “마라톤 개최 당일 해당 구간에 중학교 총동창회 행사가 열린다. 혹시나 있을 교통혼잡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 하게 코스를 변경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으로 마라톤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며 “의령군 화정면 남강변에서 지정면까지 의령 명품 100리 꽃길이 조성돼 있다. 부자기운을 느끼며 명품 100리 꽃길을 맘껏 달리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의령군 방문의 해’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의령홍의장군축제’를 비롯해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 이호섭가요제,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전국궁도대회, 군민화합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꼭 한 번 의령을 방문해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의사항은 전국의병마라톤대회(www.urmarathon.com)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남일보(055-751-1085~7)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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