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동 군의원 5분 자유발언 주장
함안군의회 김영동 의원이 함안군은 아직도 각종 행사에서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과도한 절차와 불필요한 관행으로,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불평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의전 간소화’ 주장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제290회 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모든 행사는 군민을 위한 군민중심의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일일이 이름을 호명하는 내빈소개, 지루한 인사말과 축사, 미참석자를 대신한 축사낭독, 늦게 도착하는 주빈 시작 지연, 잦은 박수유도 등 의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 이는 꼭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안부에서 발간한 정부 의전 편람에 의전이란 “각종 행사 등에서 예를 갖추어 베푸는 예법으로써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평화스럽게 하는 기준과 절차”라며 “의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서열이 아니라 행사에 참석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며, 그간 군의원 신분으로 참석하면서 의전으로 인해 늘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에는 아직도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주객이 전도된 듯한 과도한 절차와 불필요한 관행으로,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 불평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내빈용 지정좌석제를 폐지하여 도착 순서대로 자리하는 자율좌석제로 바꾸고, 내빈의 이름표 착용이나 영상을 통해 내빈소개를 대신하고, 축사나 개회사 등 인사말은 최소화 하는 등의 틀을 깨는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통해 더욱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해야한다. 또한 기존 내빈들만 자리하던 앞자리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초청인사도 행사의 성격과 규모에 맞게 한정해서 행사시 마다 관행적으로 기관장을 초청하는 것을 지양해 업무 처리의 지장을 막고, 의전과 행사 진행을 위해 동원하는 공무원도 최소화해 본연의 업무추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칠원읍 이모(65)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각종 행사가 최근 들어 많이 진행되고 있다. 늘 행사장에 가면 느끼는 것이 군민들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행정 내빈과 각종 단체장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며“ 간소화를 제기하고, 특히 노약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군민을 우선 배려하는 미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전 간소화를 요구하는 지역 정치권의 목소리에 지역 사회도 반기는 분위기에 타 지자체에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축제나 행사에서 주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선하여 의전 행사 간소화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 시행한바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김 의원은 지난 14일 제290회 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모든 행사는 군민을 위한 군민중심의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일일이 이름을 호명하는 내빈소개, 지루한 인사말과 축사, 미참석자를 대신한 축사낭독, 늦게 도착하는 주빈 시작 지연, 잦은 박수유도 등 의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 이는 꼭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안부에서 발간한 정부 의전 편람에 의전이란 “각종 행사 등에서 예를 갖추어 베푸는 예법으로써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평화스럽게 하는 기준과 절차”라며 “의전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서열이 아니라 행사에 참석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며, 그간 군의원 신분으로 참석하면서 의전으로 인해 늘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에는 아직도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주객이 전도된 듯한 과도한 절차와 불필요한 관행으로,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 불평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초청인사도 행사의 성격과 규모에 맞게 한정해서 행사시 마다 관행적으로 기관장을 초청하는 것을 지양해 업무 처리의 지장을 막고, 의전과 행사 진행을 위해 동원하는 공무원도 최소화해 본연의 업무추진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칠원읍 이모(65)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각종 행사가 최근 들어 많이 진행되고 있다. 늘 행사장에 가면 느끼는 것이 군민들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행정 내빈과 각종 단체장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며“ 간소화를 제기하고, 특히 노약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군민을 우선 배려하는 미덕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전 간소화를 요구하는 지역 정치권의 목소리에 지역 사회도 반기는 분위기에 타 지자체에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축제나 행사에서 주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선하여 의전 행사 간소화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 시행한바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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