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직업 궁금증 학교서 해결해요"
"미래직업 궁금증 학교서 해결해요"
  • 김성찬
  • 승인 2023.04.18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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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50명 시골학교 밀양동강중, 직업체험 진로캠프 진행
학생들, 직업체험 부스 통해 미래직업 경험…“너무 신기해요”
전체 학생 수가 50명 남짓한 시골마을 작은 중학교에서 열린 직업체험교육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화제다.

밀양동강중학교는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담은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한 ‘교내 진로캠프’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진로캠프는 총 3개 프로그램을 운영됐는데, 첫 번째로 MBTI 성격유형검사와 해석을 통해 나의 성격의 장·단점을 찾고, 나의 직업과 진로를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두 번째는 ‘새롭게 시작하는 너를 위한 강의’를 주제로 새 학교·새 학년·새 학기의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자기 관리와 자기 주도적인 학습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준비됐고, 끝으로 직업체험 부스를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체험해보는 시간이 마련했다.

동강중은 이번 진로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면단위 소규모 학교라는 특성상 경험할 수 없었던 직업체험을 다양하게 하는 한편 재미있고 유익한 부스 체험 등을 통해 자신의 학습성향을 진단·분석하고 미래 인재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준비한 부스체험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개인적으로 특수분장체험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제까지 기회가 없어 못하고 있었는데 특수분장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2학년의 또 다른 학생은 “진로 관련 강의는 많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부스체험을 하며 알아볼 수 있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범죄과학 수사관이 꿈인데 디지털 증거자료를 확보하거나 복구하는 방법과 지문채취 실습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고 했다.

이번 진로캠프를 준비한 박영란 교사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학생들과 교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우리 학교에 가장 어울리는 진로캠프를 운영하게 됐다”면서 “진로에 대한 관심과 동기부여로 합리적인 진로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영진 교장은 “올해 ‘내 안의 위대한 발견’ 교내 진로캠프 행사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운영해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면단위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직업 체험 부스활동 및 다양한 검사와 강의를 준비해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밀양동강중학교는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돕기 위한 ‘교내 진로캠프’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밀양동강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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