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곡면 시목마을 주민들이 25일 지곡면사무소를 찾아 주택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암마을 피해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전했다.
이날 시목마을 박영래 이장은 “주암마을에 피해소식을 듣고 피해가구를 돕고자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작은 금액이지만 화재 피해자가 마음의 위로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9일 이웃과 다툼으로 발생한 화재로 지곡면 주암마을에 거주하는 김모씨의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어 지곡면 박혜경 면장은 김영현씨를 위로하고자 가정을 방문해 전달받은 기부금과 더불어 위로물품 등을 전달했다.
이에 박혜경 지곡면장은 “본인의 일처럼 걱정하는 주민들의 마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화재 피해자가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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