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잠든 여성 납치, 가방 훔친 50대 나흘 만에 붙잡혀
차에 잠든 여성 납치, 가방 훔친 50대 나흘 만에 붙잡혀
  • 연합뉴스
  • 승인 2023.04.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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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전 미리 차 훔쳐 범행 대상 물색
사천경찰서는 차에 잠든 여성을 태워 감금하고 가방을 절취한 혐의(감금 등)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 30분께 사천시 한 노상 차 안에 잠든 20대 B씨의 가방을 절취하고 미리 훔친 차량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노상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친 뒤 사천으로 이동했다가 B씨가 잠든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당시 깊이 잠들어 차에 납치된 사실을 몰랐다. A씨는 이후 의령군에 이동해 차를 세운 뒤 조수석 문을 열고 B씨를 깨웠으며, 놀란 B씨가 인근 치안센터로 이동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부산과 대구, 창녕을 거쳐 마산행 버스를 타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26일 오후 버스에서 내리는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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