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농촌일손돕기, 범도민 캠페인으로
[사설]농촌일손돕기, 범도민 캠페인으로
  • 경남일보
  • 승인 2023.05.01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금 농촌에는 비상이 걸렸다. 마늘과 양파를 수확해야 하고 매실을 비롯한 과수도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이 파종적기인 농작물도 수두룩하다. 대부분이 일일이 손이 가야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이 끝나야 후작 작물을 파종할 수 있어 시한영농에 쫓긴다. 농산당국은 올 봄 농촌부족 인력을 2만명으로 추정하고 범도민 농촌일손돕기 캠페인에 들어갔다. 5월부터 6월말까지 두달간이다. 도와 시·군, 농협에 일손돕기 창구를 마련하고 희망자 신청에 나섰다. 지원대상은 고령농, 질병으로 수확이 어려운 농가, 부녀농가 등 일손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사실 농촌은 일손돕기가 없으면 농번기를 극복하기가 속수무책이다. 초고령화가 이행되고 있어 농촌의 일손부족은 해마다 심화되고 있다. 일손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다 인건비도 턱없이 올라 농작물의 가격인상 요인이 되고 있다. 구조적 악순환은 우리 농촌이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이다. 해마다 유휴농지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인력부족 탓이다. 모내기가 끝날 때까지 부족한 인력은 도시에서 역유입되는 인력과 일손돕기에 기대는 수밖에 별다른 대책이 없다.

전 도민이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는 캠페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직장, 학교와 지역단위로 나서 이 캠페인에 동참하길 권장한다. 예전의 일손돕기 수준을 기대하는 것이다. 특히 단체로 지원농가를 정해 연중 정기적으로 돕는 캠페인을 기대한다. 농가에선 부족인력이 2만명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추산한다. 마늘과 양파는 지금이 수확기다. 파종적기인 농작물, 과수의 가지치기에 이은 본격적인 영농관리는 일손을 기다리고 있다. 기업영농도 인력중개센터로는 부족한 인력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기댈 곳은 일손돕기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 지금은 농촌에 눈을 돌릴 때다. 일손돕기 캠페인이 들불처럼 번져 나가길 기대한다. 특히 젊은 층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