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8일 제 62회 천령문화제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남계서원 주관으로 개암 강익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군수, 정현철 부의장, 김재웅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강민구 개암기념사업추진위원장, 진주강씨 후손, 유림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탄신제례에는 최종수 성균관장이 초헌관을, 조종명(남명 조식 후손), 강대수(전 진주강씨종회 회장)가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제향을 봉행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창구 남계서원 원장을 비롯한 5명에게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했다.
이날 진병영 군수는 “개암 강익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선생의 애민정신과 실천정신을 면면히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암 강익(姜翼·1523∼1567)은 명종 7년 일두 정여창 선생을 기리고자 남계서원 창건을 주도했으며, 초야에 머물며 학문에 정진하고 후학 양성을 위해 평생을 받친 함양의 대표적인 유학자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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