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아동 학대 ZERO, 존중 PLUS’ 기부릴레이 추진
창원시, ‘아동 학대 ZERO, 존중 PLUS’ 기부릴레이 추진
  • 이은수
  • 승인 2023.05.1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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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피해 아동 가족 기능 회복 프로그램 운영
1호 기부자 정규덕 비뇨기과의원 500만원 후원금 기탁
창원시, 학대피해 아동 가족 지원 기부 릴레이 진행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학대 피해 아동의 상처는 마음속에 남아 있다.

이에 창원시는 학대 피해 아동 가족을 돕기 위해 기부 릴레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기부 릴레이 사업인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는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자가 10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 또는 자진 기부하는 방식이다.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는 표현은 시인의 동의를 얻어 앞으로도 ‘아동 학대 ZERO, 존중 PLUS’ 기부릴레이 슬로건으로 사용된다고 창원시 김영미 여성정책 특보는 전했다.

시는 기부 릴레이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집중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대 피해 아동 가족들을 돕는 프로그램 운영에 지원할 계획이다.

학대 피해 아동 가족에게는 재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상담사 가정 방문 상담, 1박 2일 가족 캠프, 가족 도자기 만들기,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창원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는다.

1호 기부자에는 마산합포구 월영2동 정규덕비뇨기과의원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정 원장은 의사로 노키아티엠씨 이재욱 전 회장과 함께 동그라미회 운영위원으로 기부천사로 왕성한 활동을 한 인사이기도 하다.

이날 오전 창원시청에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한 정 원장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학대 피해 아동들을 위한 기부가 지속해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정규덕 비뇨기관의원 기탁식. 창원시는 학대 피해 아동 가족 기능을 회복하고 재학대 예방을 위해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라는 기부 릴레이 사업을 진행한다. 첫 기부자로 정규덕 원장이 5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창원시
정규덕 원장 기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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