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폐회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폐회
  • 최창민
  • 승인 2023.05.1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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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76㎏ 김수현 합계 금, 개최국 자존심 살려
사상 최대 규모…화려한 엔트리 신기록 풍성
잘루드 IWF 회장 “가장 성공적 대회” 호평
‘꿈을 드는 참진주, 하나 되는 아시아!’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13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3일 MBC컨벤션진주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조규일 대회조직위원장 겸 진주시장,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세계역도연맹(IWF) 회장,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아시아역도연맹(AWF)회장,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김진부 도의회 의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폐회식에서는 내년 개최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회기 이양 후 환송사와 폐회 선언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IWF 회장은 고별사를 통해 “친절하게 맞이해준 진주시민과 대회조직위원회 외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회사를 한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은 “진주에서 아시아역도대회가 열린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진주시는 그 우려를 단 하루만에 찬사로 바꿨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이상의 대회라는 평가가 자자하다”며 “천년 역사의 도시에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마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환송사에서 “11일간 아시아 역도 가족으로 뭉쳐 평화와 화합의 대회를 이뤄냈다”며 “진주시는 대회의 성공을 토대로 세계스포츠도시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37개국 600여 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아시아역도선수권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또한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위한 랭킹 포인트가 걸리며 대회 권위가 높아졌고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8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출전 선수 명단이 화려한 만큼 신기록이 풍성한 대회였다.

또한 남자 67㎏급 이상연의 용상 금메달을 시작으로 한국 여자역도 간판 여자 76㎏급 김수현이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린 한국 선수단은 합계 금메달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기간 중 진주 대표 봄축제인 진주 논개제가 동시에 열려 대회를 찾은 외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진주만의 특별한 문화와 볼거리를 즐겼다.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빛났다. 통역을 비롯해 숙박, 경기진행, 교통·주차, 청소, 의료서비스,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돼 크고 작은 일들을 수행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지난 13일 열린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폐회식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송별사를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폐회식에서 조규일 시장이 내년 개최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회기를 이양하고 있다..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폐회식에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시상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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