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대진자원순환단지, 혐오시설 아니다"
SK에코플랜트 "대진자원순환단지, 혐오시설 아니다"
  • 문병기
  • 승인 2023.05.1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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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대상 설명회 열어 "모두가 만족할 시설 만들겠다"
사천시 곤양면 대진산업단지내 SK자원순환단지 유치를 두고 지역여론이 양분된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15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혐오시설로 매도하는 반대 측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대진자원순환단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지역민과 상생 방안, 향후 우주항공과 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사천시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사천시에 새로운 투자를 계획하거나 시와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음을 밝혀, 자원순환단지가 일회성이 아님을 강조했다.

먼저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대진자원순환단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대진자원순환단지는 폐배터리 재생사업으로 폐배터리에서 원료금속을 추출,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존’과 수전해, 태양광 및 에너지화시설(소각)을 통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얻는 ‘에어지 존’ 그리고 사업장 폐기물을 최종 처리하는 ‘트리트먼트 존’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뉜다고 밝혔다.

각 구역에 대해 SK에코플랜트가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이고 있는지를 공개된 지난 사업성과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 선진 자원순환단지 사례와 함께 SK에코플랜트의 특화된 기술력이 적용된 대진자원순환단지의 모습을 제시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랜드 마크 외관은 물론 휴게공간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자원회수시설, 운영완료 된 최종처리시설은 공원화를 통해 관광지로의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시설로, 산업폐기물매립장과 같은 환경오염이나 혐오시설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일부 반대 측 주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매립시설의 침출수 유출과 에어돔 붕괴, 사후관리 미이행, 유독가스 유출 등은 가장 심각한 문제지만,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단기적 이익이 아니라 장기적 측면에서 기업의 이미지 신뢰도를 중요시 하는 대기업이 나서야 한다”며 “2021년 에어돔 설치의 법적 기준 정립과 차수막 품질 및 시공기술 발전 등으로 사고의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 30년은 기본이고 이후에도 여전히 존속할 대기업이 실질적인 환경사업의 적임자”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우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 중에 있으며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원순환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정이던 홍수열 박사 초청 강연은 취소됐다. 자원순환의 국내 권위자 인 홍 박사는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및 적정 운영방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반대 측 특정단체로부터 강연을 하지 말라는 회유로 인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SK에코플랜트가 대진산단에 건설하려는 자원순환단지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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